무엇이든/먹어봤더니

어떻게 먹지_풀무원_두부면_비빔국수_양념

서처구 2021. 8. 31. 00:53

 

뭔가 체중조절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샐러드 좀 먹어줘야할 것 같고

단백질 섭취를 위해 삶은 달걀과

두부도 먹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 샐러드를 먹을 때

달걀이 질리면 두부를 달걀 대신 샐러드에

넣어 먹기도 하였습니다.

 

두부는 요리할 때 활용법이 다양할 것 같으면서도

의외로 제한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식품입니다.

 

제가 면의 형태로 된 두부를 처음 먹어 본 것은

옛날 대림동 쪽에 있는 조선족식당같은데서

서비스로 파채와 함께 볶아나온 요리를 먹었을 때였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어서

포두부를 따로 사서 먹을 정도였습니다.

그때 포두부는 건두부 형태로만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작년에 풀무원에서 두부면이 출시되었습니다.

두부를 딱히 좋아하지 않으니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보는 ASMR채널에서

이 두부면으로 요리하는 영상을 보게 되었고

면을 삶을 필요 없이 면요리가

가능한 것을 보고 바로 구매하였습니다.

 

 

두부면은 넓은면과 얇은면이 있는데

저는 국수도 소면을 좋아하니 얇은면을

먼저 먹어보았습니다.

 

포장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여러 레시피가 나온다고 합니다.

제가 본 유튜브에서는

오일파스타를 해 먹던데

저는 날씨도 덥고 해서

열무비빔국수를 만들어보았습니다.

 

하, 국수 같은 음식을 먹으면서

면을 끓이고

찬물에 박박 헹구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좋습니다!!

 

먼저 가벼운 마음으로 비빔국수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양념장은 두부면 1팩(100g) 기준입니다.

 

고추장 1숟가락,

올리고당으로 비율 실패해서 담갔던

식초같은 매실청 1숟가락,

스테비아 1/2숟가락(설탕 대체),

진간장 1/2숟가락,

올리고당 1/2숟가락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입맛에 안 맞으실 수 있고

실패하실 수 있습니다.

 

식초같은 매실청보러가기

 

매실청담그기_올리고당으로?_매실무침준비

6월 이맘때쯤 마트에 매실이 판매되기 시작하면 저희도 매실을 담급니다. 이 때 담는 매실은 좀 넉넉하게 담아 1년동안 두고 먹는 편입니다. 요리할 때도 설탕대신 넣기도 하고 더울때는 차게해

whatic.tistory.com

 

저는 사랑과 정성보다는

간단하고 편한 게 좋기 때문에

양념장에 숙성같은 과정은 없습니다.

 

 

두부면은 두부처럼

정제수에 담겨있습니다.

두어번 헹궈주고

양념장에 비벼야 하니 물을 꼭 짜줍니다.

결국 헹구는 과정이 있긴 하지만

뜨거운 면을 빠는 것보단

훨씬 간단하니 괜찮습니다.

 

 

얇은면의 모습입니다.

젓가락보다 조금 얇은 것 같습니다.

면은 살짝 짭짤하며 두부맛입니다.

건두부였던 포두부와는 식감 등이

모두 다릅니다.

두부면은 판두부의 단단한 아랫부분을

먹는 맛입니다.

 

 

양념과 두부면을 골고루 비벼줍니다.

먹는 중의 사진이 아니라

비벼주는 사진입니다;;

 

 

열무김치 올려주시고

형식적으로 깨까지 뿌려주면

끝입니다.

열무도 예쁘게 잘라주었으면 좋으련만

그런 거 없습니다.

 

 

열무 덕에 깔끔하고

맛은 괜찮은 편입니다.

물론 국수에 비교하면..

국수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국수처럼 부드럽고 매끈하게

입안으로 쪽-! 따라 올라오는 맛이 없어

그 부분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식감 때문인지

양념장 때문인지

살짝 부드러운 진미채를 먹는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ㅎ

 

 

이렇게 맛있게 비벼 먹는 게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ㅎ

우선 100g이 160kcal인데

다른 소스 없이 두부면만 먹을 일은

별로 없으니 칼로리는 더 올라갈 것입니다.

 

두부를 만드는 콩은 외국산 유기농 대두입니다.

단백질은 15g 정도 들어있습니다.

맛을 생각하신다면

당연히 밀가루 면을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글루텐프리나

채식을 하신다면

두부면으로 대체해서

식물성 단백질까지 함께 섭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