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는
계절입니다.
이럴 때 가장 생각나는 것은
따뜻한 커피 아니면
뜨끈~한 국밥 한 그릇이죠.
아무래도 저는 국물에 모든 것을
거는 편이라 웬만하면
국물이 있는 음식은
다이어트와 건강 등의 이유로
피하고 싶지만
항상 먹고 있습니다.
사실 아점으로 먹으려고
크로크무슈를 샀지만
머릿속을 돌고도는
소머리국밥 간판을
떨쳐버릴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가게에 전체적으로
'소머리국밥'이라고
쓰여있으니 더욱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던 것
같습니다.ㅎ
하, 메뉴판을 보니
잘 들어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뜨끈한 국밥 든든하게 먹고 말지
식당 내부는 깔끔한 편입니다.
음식이 나오는 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테이블에는 기본적으로
후추와 흔히 '다대기'라고 불리는
양념장이 있습니다.
처음 식당에 들어갔을 땐
주말이라 그런지 자리도 여유 있었는데
점심때가 되니
금방 웨이팅까지 생겼습니다.
잘 왔다 싶었습니다.
반찬은 김치와 깍두기가 전부이고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를 함께 주십니다.
국물 자체가 간이 되어있는 편이고
후추가 꽤 들어가 있어
얼큰하게 드시고 싶으신 경우 외에는
추가적으로 간을 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후추 맛이 강하기 때문에
원하지 않으시면
주문 시에 미리 요청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국밥을 먹을 때
국물 맛이 옅어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밥을 말아먹는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고성 소머리 국밥은
간간한 국물 덕에 밥과의 조화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국물에 밥을 넣진 않았고
밥그릇에 국을 조금씩 덜어 먹었습니다.
그리고 국밥의 맛을 한층 더 올려준 것이
바로 저 김치였습니다.
물론 중국산이기는 하지만
저는 깍두기보다 김치가 입맛에 더 맞았습니다.
추가 반찬은 셀프라
직접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근데 저만 엄청 먹더라고요...ㅠ
소머리국밥을 자주 먹어본 경험은 없지만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포장도 했습니다.
포장판매는 국만 포장된다고
되어있길래 국과 고기만 주시는 줄 알았는데
당면, 파, 소스, 깍두기, 김치도 함께 주십니다.
아마 밥은 제공되지 않는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집에 뚝배기가 있으시면
뚝배기에 담아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게 더 맛있는 기분이라서요..ㅎ
날씨가 쌀쌀하다 못해
갑자기 너무 추워졌는데
양평동 근처에 가시면
든든하고 따뜻하게
국밥 한 그릇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코스트코 가는 길에 들렸는데
배가 든든해서인지 과소비를
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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