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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버릇이 그게 뭐니..!

저는 일본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뭔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요. 제가 생각했을 때 내용이 너무 뜬구름 잡는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조사나 연구를 통한 내용보다는 '내가 해보니 이렇더라~'라는 내용이 많은 것 같아서입니다. 하지만 저도 모르게 손이 가버리는 요행같은 제목.. 그래서 가끔 읽게 됩니다. 이번 책은 "일본 최고의 대부호에게 배우는 돈을 부르는 말버릇(인생도 수입도 극적으로 바뀌는 마법의 말하기 습관)" 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우리의 말버릇에 대한 내용입니다. 많은 분들이 말버릇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나 어른들로부터 좋은 가르침을 받으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책의 주된 내용도 바로 이런 것들입니다. '부정적인 이야기 하지 말아라', '한숨 ..

느낌기억 2020.03.27

굽네시카고피자_고추바사삭

피자와 치킨, 치킨과 피자. 어떻게 생각하면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인기메뉴라는 공통점 외에는 통하는 부분도 없어보이지만.. 어차피 좋은건 배가 되면 더 좋은겁니다. 피자집에서 사이드디쉬로 간단한 치킨메뉴를 선택할 수 있고, 치킨집에서 사이드디쉬로 피자는.. 사이드..? 따로 피자메뉴를 만들면 되죠. 그렇게 짬짜면처럼 고민없이 행복해질 일만 남은 것입니다. 저는 아직 시카고피자를 먹어 본 적이 없었는데 굽네치킨에서 시카고피자가 새로 나왔다고해서 치킨도 먹고! 피자도 먹고! 생각해보니 광고도 성훈님이 찍으셨으니... 좋은 것은 무조건 많이입니다. 지금 다시봐도 맛있어 보입니다. 크기는 미디움사이즈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피자는 라지 아닙니까..? 제가 지금까지 보았던 시카고피자의 두께만큼 두껍지는..

종로_폴루이트_아인슈페너

저는 커피를 잘 모릅니다. 우선 커피는 저에게 있어 대부분의 직장인, 그리고 학생분들과 마찬가지로 하루를 살게 하는 에너지원의 역할이 가장 큽니다. 또 저에게 커피는 사마시는사 마시는 커피, 안 사 마시는 커피, 단 커피, 안 단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 개인 카페 커피 이렇게 나눠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원두 종류, 내리는 방식, 원산지, 로스팅 방식 등으로 취향에 맞춰 선호하시는 원두와 커피 스타일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커피 시장의 대중화로 브루잉을 취미로 가지시고 홈카페를 즐겨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의 커피에 관한 관심과 지식은 좋아하시는 분들에 비해 한참 모자라지만, 저는 맛있는 커피를 좋아합니다. 누구나 본인의 입맛에 맞는 커피가 맛있..

커피, 카페 2020.03.23

엽떡짜장_엽기짜장떡볶이

이런저런 이유로 한동안 끊었던 떡볶이였는데... 지난 금요일부터 다시 불을 지피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거의 3일 내내 먹었으니 앞으로 또 한참 동안은 먹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할 텐데 말이죠.. 어쨌든 그 3일의 마지막을 장식한 떡볶이는 바로 엽기떡볶이 짜장맛이었습니다. 매운맛 떡볶이로 유명한 엽떡에서 고추장양념으로 된 떡볶이가 아닌 다른 맛이 판매된다는 것 자체가 놀랐습니다. 최근에는 예전의 매운맛보다 맵기의 강도가 많이 줄어든 착한맛, 초보맛도 맛볼 수 있고 떡볶이 체인점임에도 불구하고 닭발이나 닭볶음탕과 같은 메뉴도 있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습니다. 아마 이번에 추가된 짜장맛 떡볶이 역시 그 일환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배민에서 주문을 하였는데 짜장떡볶이라고 메뉴에 따로 있는 것이 아..

바지락술찜면_바지락술찜_라면

바지락술찜면! 동생이 주문한 핫했다는 바지락술찜면! 먼저 먹어본 동생의 얘기는 "한번 먹어봐!! 완전 대박이야!!"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대박 맛 좀 보려고 끓여먹었습니다. 겨울한정에 진짜 바지락이 들어있다는 바지락술찜면! 사실 몰랐습니다. 포장에 저런 문구가 있었는지.. 생각해보면 봉지를 뜯기 전에 사진을 찍어둔 것이 다행 일정도였습니다. 바지락이 들어있는 것을 알아차린 것은 포장을 뜯고 내용물을 꺼낸 후였습니다. 어머, 이게 뭐야! 진짜 바지락이 들어있어!! 신기해!!!!!!! 예전에 라면 속에 달걀블럭 들어있었던 것도 신기했었는데 이젠 바지락이라니..! 앞으로 상온에서 보관/유통되는 라면봉지안에 또 무엇이 들어갈 수 있는지 기대됩니다. 구성은 면, 액상스프, 후레이크, 바지락 3개입니다. 처음 보는..

할 일, 그리고 지우기

매일매일 해야 할 일을 기록하고 완료한 일을 지워나가는 뿌듯함! 많은 책과 연구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기록하였을 때,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실행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한다. 무언가를 기록하는 것의 힘이 그렇게 크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의 경우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나는 여기저기서 기록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으면서 컨디션이 좋을 때만 기록하는 것을 유지하고 바쁘거나 야근이 많아지면 손을 놓아버린다.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바쁠 때일수록 시간 낭비 할 일을 할 수 있게 계획을 잘 세워 지키고 실행해야 하는데 나는 시간이 많고 에너지가 넘칠 때는 호기롭게 할 일 목록을 만들고 지워나가지만 위에 언급했듯 야근이 많거나 힘이들면 자연스럽게 피곤을 핑계 삼아 쓰기 자체를 미뤄버린다. (아니면 to-..

90% 2020.03.17

아웃백_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지난 금요일 아주 오랜만에 아웃백에 다녀왔습니다.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조심하면 될 거란 생각으로 다녀왔죠. 사실 이런 생각 자체가 위험한 것인데 말이죠.. 그런데 다들 저와 같은 생각이었는지 사람도 많았고 웨이팅도 있었습니다. 역시 위험한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긴 이름 대신 아웃백이라 부르고 고등학교 때부터 20대 초반까지 자주 갔었던 것 같습니다. 자주 다녔던 아주아주 그 옛날엔 서버분들이 무릎을 꿇고 주문을 받아줬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서구의 패밀리 레스토랑임에도 불구하고 어쩌다 그런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당시에도 주문을 하는 직원분과 눈높이가 맞는 건 좋았으나 무릎 꿇는 것을 보는 입장에서 편치만은 않은 서비스였던 것..

서평팁, 서평을 쓰자!

책을 읽었으면 서평을 써라! 책을 읽었으면 서평을 써야지! 언제부터인가 책을 읽어도 읽는 순간에만 기억이 나지 책을 덮고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 내용은 멀리멀리 사라졌다. 읽는 동안 아무리 감동받고 자극을 받아도 책 표지 덮는 순간 안녕-!이었다. 이런 것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 바로 서평을 쓰는 것이라고 한다. 기억에는 한계가 있고 또 책을 읽는 많은 이유 중의 하나는 책을 통해서 삶을 변화시키기 위함인데 서평/토론/대화를 통한 아웃풋식 독서를 하면 일상에 적용하기가 좀 더 쉽고 기억에도 오래간다는 것이다. 그래 서평을 쓰자! 좋은 내용 훌훌 날려버리는 것도 아깝고 나도 변화된 인생을 살아야 하니까! 하지만 도통 어떻게 서평을 쓰기 시작해야 하는지 시작을 할 수가 없었다. 블로그에 서평 쓰신 분들을 검..

느낌기억 2020.03.16

미루기

해야 하는 것도 알고 있고 해야 하는 일인데 왜 항상 미룰까- 게으르고 귀찮아서? 게을러도 해야할해야 할 일이고 귀찮아도 해야 할 일인데. 단지 그 순간에 해야겠다는 마음보다 귀찮은 마음이 더 크기 때문일 텐데. 그리고 이런 생각도 해본다. 데드라인이 임박했을 때 하면 초인적인 힘이 발휘되어 극적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이것 때문에 미루지 않는 법, 바로하는 법 같은 것을 찾아본 적이 있다. 영상이나 글에서 추천하는 방법은 머릿속에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5초 이내에 그 일을 바로 시작하면 미루지 않고 일을 해낼 수 있다고 한다. 주로 우리가 아침에 기상을 미루는 것을 예로 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미 머릿속에 미루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있다면 5초는 생각할 겨를도 없다. 5초 내에 ..

90% 2020.03.14

진작 시작했으면 좋았을까

바빴었나..? 바쁘긴 바빴었다. 바빠서 너무 피곤하기도 했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었다. 하루 종일 앉아만 있는데 어쩜 이렇게 힘들까. 앉아있지만 다리도 너무 아프고 오가는 대중교통에서 자리만 보면 앉고 싶었다. 하루 종일 앉아있는데.. 진작 스트레칭이라도 꾸준히 했었으면 좋았을까. 예전에 블로그를 했을때는 감정을 쏟아내는데 급급했었고, 그 후에 블로그를 하려고 했을때는 너무 휩쓴 후 끝물이라는 생각때문에. 그리고 최근에 다시 하겠다고 생각했지만 바빠었다. 바빠서 시작도 못하고 지금까지 미룬게 어쩔 수 없으면서도 아쉽다. 진작 시작했으면 좋았을까, 지금이라도 시작하니 좋은걸까.

90% 2020.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