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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기

서처구 2020. 3. 14. 23:53

해야 하는 것도 알고 있고 해야 하는 일인데

왜 항상 미룰까-

 

게으르고 귀찮아서? 게을러도 해야할해야 할 일이고 귀찮아도 해야 할 일인데.

 

단지 그 순간에 해야겠다는 마음보다 귀찮은 마음이 더 크기 때문일 텐데.

그리고 이런 생각도 해본다. 데드라인이 임박했을 때 하면 초인적인 힘이 발휘되어 극적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이것 때문에 미루지 않는 법, 바로하는 법 같은 것을 찾아본 적이 있다.

영상이나 글에서 추천하는 방법은 머릿속에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5초 이내에 그 일을 바로 시작하면 미루지 않고 일을 해낼 수 있다고 한다.

주로 우리가 아침에 기상을 미루는 것을 예로 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미 머릿속에 미루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있다면 5초는 생각할 겨를도 없다.

5초 내에 일을 시도할 생각 자체도 없고 그냥 미룰 거니까.

 

5초 내에 일을 시작할 거라면 애초에 할까 말까 고민은 했을까.

아니면 대충 들리는 것과 눈이 가는 것만 보았기 때문에

무언가 중요한 부분을 내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틀린 말도 아니다.  무언가를 하고 있을 때는 실제로 생각한 후에 바로 일을 시작하니까

5초 이내에 일을 시작하는 것이다.

 

어쨌든 내가 고쳐나가야 할 점은 처음부터 일을 미루겠다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할 일은 해야 한다.  미루면 쌓이기만 할 뿐.

 

그리고 일을 미루면 자는 시간이 줄어든다. 잠을 못 자는 것은 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