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카페

스타벅스_플랜트함박&파스타밀박스_비건푸드_채식

서처구 2021. 8. 5. 21:20

 

사무실 이전과 코로나로 실내에서

식사가 어려워진 이후로 스타벅스에서 푸드는

구입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최근 한 방송사의 프로그램으로

채식과 육식 중 어느 쪽이 더 신체에 도움이 되는지가

다시 화제가 되었고,

대체육 시장은 친환경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이

관심을 받으며 주요 화두가 되었습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서인지

스타벅스에서 식물성 식품,

plant based food 4종을 출시하였습니다.

 

 

네 가지 종류 중

저는 플랜트 함박&파스타 밀 박스를 먹어보았습니다.

 

재고가 1개만 남은 상황이라

사이렌오더로 주문해 정확히 무엇이

들어있는지 라벨은 확인하지 못하였습니다.

사이렌 오더로 주문하면

제품을 파트너에게 건네주는 일 없이

모든 준비가 된 상태로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식물성 원료라고 되어있고

비건 밀박스라고 되어있으니

우유와 달걀 등도 포함되어 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펜네에도 달걀이 포함되지 않았는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비건이시라면 이 부분은 꼭 확인하고 드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모양은 완벽합니다.

저는 함박의 경우 소스의 역할이

6~7할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소스가 맛있습니다.

달달허이~ 

 

 

소스가 달달해서 그런지 같이 먹은

브로콜리도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저 조그맣고 동글동글한 것은..

감자였습니다..!

비건 푸드를 먹으면서

메추리알이라고 생각하고 먹은 저도 저지만,

저렇게 작고 동글동글한 감자는..

너무 귀엽습니다-!

 

 

단면을 보더라도

대체육이라고 구분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부터 콩고기를 종종 먹어왔기 때문에

대체육에 대한 거부감은 없습니다.

플랜트 함박은 소스 덕에 대체육의 맛이

상당히 가려지는 편입니다.

그래서 대체육이 낯서시면 단면에

소스를 많이 묻혀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맛에 민감하신 편이시면

푸석푸석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콩고기 특유의 맛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라구소스의 경우 향신료 때문인지

살짝 매콤한 맛이 납니다.

하지만 그 덕에 비건함박 소스와 같이 먹을 때

입맛을 정리해주는 느낌을 줍니다.

소스에 고기가 들어가있지 않아서 그런지

맛이 전체적으로 무겁지않고 산뜻한 편입니다.

 

파스타와 함박 모두 고기에서 맛볼 수 있는

감칠맛이라고 해야할까요? 기름진 지방의 맛 같은 것이

없어서 채식주의자가 아닌 저의 입장에서는

아쉽긴 합니다.

 

 

도대체

무엇이 아쉽다는 건지.. 양인가..?

 

스타벅스 플랜트 함박앤파스타는

비건푸드라는 사전 정보 없이 

먹었을 경우 이런 카페 음식에 대한

기대치 없고 편의점 도시락 같은 느낌으로

드신다면 고기가 들어있지 않고

대체육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채식을 하시는 분이라면 단계에 따라

사전에 확인하셔야 할 부분이 필요할 것 같고

무엇보다 채식을 하든 안 하든 모두에게

괜찮은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일회성으로 판매되는 메뉴가 아닌

지속적으로 구입 가능한 메뉴가 되었으면 합니다.

나트륨 등이 낮은 편은 아니지만

다이어트 식으로는 가끔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포스팅 중 올가니카에 대해 찾아보다

국내 식품업체라는 것을 보고

'어머 이건 사야해-!'였지만

비상장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비욘드미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