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카페

스타벅스_스크램블에그롤_바쁘다바빠 현대사회인의 메뉴인가

서처구 2020. 11. 1. 08:11

스타벅스 푸드 메뉴 중에는

DT컨셉 메뉴가 있고

DT전용 메뉴가 있습니다.

DT전용은 지난번의 밀당초코타르트와 같은 메뉴이고

DT매장에서만 판매됩니다.

DT컨셉 메뉴의 경우는 말 그대로 컨셉이기 때문에

거의 전 매장에서 판매가 되고 치즈꿀볼처럼 다른 메뉴들보다

상대적으로 운전 중 먹기에 편한 느낌을 줍니다.

 

DT컨셉 메뉴 중 롤은

베이컨 포테이토 롤과 스크램블 에그 롤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먹어보았던 메뉴는

스크램블 에그롤입니다.

 

 

메뉴 선택 시 너무 많은 것을 신경 쓰다 보면

결국 그 무엇도 선택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올 테니

1순위로 먹고 싶은 것, 2순위로 칼로리를 둡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현재 재고가 남아 판매 중인 상태인 것이

0순위입니다.ㅎ

 

칼로리 생각만 하고

지방이나 나트륨은 모두 놓아버리는

자연스러운 선택입니다.

 

 

제품은 뜯기 편하게 되어있습니다.

스크램블 에그 롤의 경우 따뜻하게 데우는 것이

기본 옵션입니다.

 

 

..........?

없는데요?

분명 제가 쇼케이스에서 집어 들었을 때는

어느 정도 무게감도 있었던 것 같았는데..

뜯고 보니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선 위쪽 케이스를 벗겨봅니다.

 

 

있기는 있습니다.

아무래도 따뜻하게 데운 상태에서

포장할 때 세로로 제품을 담아주다 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건 마치...

반만 먹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스크램블 에그롤은 4,400원인데

스타벅스에서 푸드가 뭔가 저렴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면

거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베이컨 치즈 토스트도 4,900원이길래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고 주문했었는데

일반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샌드위치보다 조금 더

작은 크기의 식빵이 들어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그땐 매장에서 먹은 거라 이렇게

한쪽으로 뭉쳐있지는 않았었는데요...ㅠ

 

 

스크램블 에그, 베이컨, 치즈..

맛이 좋을 수밖에 없는 조합이라 그런지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이미 제가 먹기 전부터

주먹처럼 꽉 뭉쳐져 있어서 그런지

계란빵을 먹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상당히 부드러운 편이라

계란빵보다는 치즈와 베이컨이 들어간 계란찜 같기도 합니다.

뭉쳐져 있지 않다면 제가 느꼈던 부드러움보다

훨씬 더 부드럽게 드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교정 중이시거나 치아가 아프셔서

단단하고 질긴 음식 못 드시는 상황에 드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조건 초코밀당타르트보다는 훨씬 괜찮습니다.

다만 식사로 드시기에는 양이 너무 적고

포장이라도 하셔서 한쪽으로 쏠려버렸을 경우

내가 나쁜 마음만 먹으면 한두입에라도 다 먹어버릴 수 있을 것 같은

모습이라 조금 아쉽습니다.

진짜 일이 바쁘실 때 급하고 빠르게 드시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메뉴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간식용으로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