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카페

간단하게_쉬림프로제파스타_스타벅스밀박스

서처구 2020. 9. 22. 01:18

점심식사 메뉴로 샐러드를

집중적으로 먹던 때에

저는 스타벅스에서 구입하여 먹었습니다.

 

샐러드를 파는 곳이 주변에

여러 곳 있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커피도 살 겸 해서 한꺼번에 해결합니다.

 

샐러드가 인기가 없는 것인지

저는 1시 가까이 되어 식사를 하는데,

재고 걱정이 없었습니다.

언제나 저를 기다리고 있던 샐러드였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샐러드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인기가 없어 발주량이 줄어든 것일까요..?

아니면 인기가 좋아진 것일까요.

그렇다면

이렇게 샐러드가 없을 때

대체할 수 있는 식품이 필요했습니다.

 

사이렌오더를 열고

매장에 재고가 남은 식품들 중에서

우선 먹고싶은 것을 찾고

영양정보를 살펴봅니다.

물론 나트륨, 당류 같은 거 낮고

단백질 높은게 좋겠지만,

저는 잘 모르겠으니..

그냥 칼로리 낮은 것을 고릅니다.

이렇게 칼로리 낮은 후보군 중에서

가장 먹고싶은 것을 선택해놓고,

커피는 돌체라떼나

요즘 같은 경우는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를

마시며

저칼로리를 찾아 헤매던 행동의 밸런스를 깨버립니다..ㅎ

 

어쨌든 이렇게 고르다 보니

샐러드 다음으로 많이 먹게 되는 메뉴는

쉬림프로제파스타가 되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저게 식사라는 이름이 붙을만한가 싶지만

배부르게 드시고 싶지 않으실 때 드시기에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잉?

냉장상태로 보관되지만

구입 시 원하면 따뜻하게 데워줍니다.

 

 

제가 배가 고픈 건지 오늘따라

사진 속의 모습이 양이 엄청 적어 보입니다;;

새우는 2마리 들어가 있고

로제파스타라고 이름은 되어있지만,

살짝 매콤한 토마토 파스타 쪽이 조금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새우는 작은 편이 아니라서 씹는 맛이 있습니다.

퍽퍽한 상태까지 조리된 것이 아니라서

이 점이 마음에 듭니다.

 

옆에 있는 것은 고구마 맛탕입니다.

파스타가 매콤하게 느껴질 때 중간중간 함께 먹어주면

달달하게 입맛을 중화시켜 줍니다.

그리고 맛탕의 소스라고 해야 할까요?

물엿이라고 해야 할까요?

어쨌든 넉넉하게 있는 편이라

고구마가 퍽퍽할 때 촉촉하게 찍어먹기 좋고

옆에 있는 브로콜리도 달달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 촉촉함과 달달함 때문에

브로콜리가 더 많이 들어있으면 좋겠습니다..ㅎ

 

파스타의 맛은 평범합니다.

새우가 없었다면 정말 심심했을 텐데

이름에 쉬림프가 들어갈 만큼 새우의 역할이

큰 것 같습니다.

 

제가 계속 양이 적어 보인다고는 하였는데

저 정도면 고구마도 크기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반개에서 한 개 정도 될 것 같고

파스타도 밥 반공기 정도는 되는 양입니다.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혹은 주변에 마땅한 파스타 가게가 없을 경우에도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용기는 아래는 종이 용기이고

위의 뚜껑은 플라스틱입니다.

'생분해성 PLA'라고 적혀있는데

이에 대해 찾아보니

곡물의 녹말을 분리 후 전분을 추출해서 만든

제품이라고 합니다.

일반 플라스틱과 다르게 자연 상태에서

6개월 정도면 분해가 된다고 합니다.

좋은 성분으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인 것 같은데

포장용으로 푸드를 데워줄 때는

저 뚜껑을 씌운 채로 데워줍니다.

매장에서 먹었을 때는 뚜껑을 열고 데워주었던 것 같습니다.

성분 특성상 열에 대한 변형이 심한 편이라고 하였는데

변형도 변형이지만

열로 인해 다른 유해한 성분이 나오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듭니다.

물론 저는 시대에 역행하는 느낌으로

웬만한 유해물질은 모두 받아들이지만

왠지 변형이 있는 것을 보니 조금 찝찝하기는 합니다.

그래도 저는 뚜껑을 열고 시야에서 치워버린 후

맛있게 먹습니다..ㅎ

 

한 끼 식사로도 식사와 식사 사이에 간단하게로도

즐길 수 있는 스타벅스 쉬림프로제 파스타 밀박스라고 생각합니다.

샐러드 대신으로 이것저것 먹어봤는데

재고도 넉넉하고 가장 적당한 메뉴인 것 같습니다.

한 번 드셔 보셔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