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치킨_쉬림프시카고피자_치킨집인데 피자가 맛있어서 그만

피자도 먹고 싶고 치킨도 먹고 싶은데

두 군데서 주문하자니 배달비가 부담이고..

그런 날이 있습니다.

그럴 땐 두 가지 모두 만족스러운 곳을 찾지만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굽네치킨이 그런 역할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굽네에서 시카고 피자를 먹었었는데

매우 만족했었습니다.

굽네시카고피자_고추바사삭

그래서 주문하려고 보았더니 새로운 피자가 있길래

시켜보았습니다.

고추바사삭, 갈비천왕 그리고

출시된지는 좀 되엇지만 저에게는 신메뉴인

슈림프 시카고 딥디쉬피자입니다.

 

 

먼저 갈비천왕입니다.

처음 갈비천왕을 먹었을 때는

상당히 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하도 짠 음식을 많이 먹어 그런지

그냥 맛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지점은 소스가 지나치게 많은 편이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추가로 소스를 보내주셨더라고요.

갈비천왕에 치밥이 그렇게 맛있다는데

저는 아직도 도전을 못해봤습니다.

추가로 주신 소스로 기회가 되면

치는 빼고 소스에 밥만 비벼보아야겠습니다.

 

 

고추바사삭입니다. 이름만 들었을 때는

상당히 매울 것 같지만 그렇게 매운 편은 아닙니다.

갈비천왕과 다르게 소스가 묻어있는 것이 아니라서

깔끔하게 먹기 좋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매운 치킨은

자담치킨의 맵슐랭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글만 써도 미간이 찌푸려질 정도로

저에게는 정말 매운 치킨입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픈 배는 덤입니다.ㅎ

맵슐랭을 치면 자동완성 되는 것을 보니

많은 분들이 같은 고통을 겪으신 것 같습니다^-^

고추바사삭은 그 정도의 매운맛은 아니기 때문에

매운맛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심심할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이 정도가 맛있고 자극이 심하지 않아

좋은 것 같습니다.

 

 

이건 함께 온 고블링소스입니다.

고블링소스 역시 무조건 매운맛이라기 보단

매콤한 커리맛에 가까워 찍어먹으면

조금 색다른 느낌의 치킨을 드실 수 있습니다.

 

 

이게 사진이 좀 그렇긴 하지만요..

한입 베어 물었더니.. 이것도 시카고 피자만큼

맛있어서.. 아니 그것보다 더 맛있어서..

저만 알고 있을 수는 없어서..

급하게 찍다 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시카고피자이다 보니 기본적으로

토핑과 치즈가 매우 풍부한 것은 기본이고

새우와 날치알크림소스까지 있어

더 맛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파인애플입니다.

토핑 중에 파인애플이 있습니다.

저는 하와이안 피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습니다.

구운 파인애플 싫어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피자를 떼실 때 토핑이 넘쳐흐르니

꼭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넘실거리는 토핑에도 불구하고

엣지부분은 너무 바삭해서

또 맛있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갈릭디핑소스나 핫소스도 주시기 때문에

좋아하시면 뿌려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맛있게 먹은 저는

일주일 후에

일찍 오픈하는 굽네를 찾았습니다..

 

 

이렇게 파마산이 솔솔 뿌려진

슈림프 시카고 딥디쉬피자를 다시 시켰고,

 

 

내친김에 시카고 딥디쉬 피자까지

함께 주문하였습니다..

시간은 뭐 오전이었고요.. 네..

물론 치킨집이니까 사장님께서

섭섭하시지 않도록

굽네 오리지널도 시켰는데

그것도 담백하면서 적당히 짭짤하고

겉바속촉으로 맛있었습니다.

과거에 후라이드 치킨이 아니라고

굽네치킨을 멀리한 저를 반성합니다.

 

굽네는 버릴 메뉴가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메인이 되는 메뉴들은

아직까지 저에게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바게트볼은 애매한 것 같습니다.

 

쉬림프 시카고피자의 경우 19,000원,

시카고 피자는 16,000원입니다.

굽네치킨의 경우 점포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세트메뉴로 할인해 주는 경우가 있고

방문포장 시 1,000원 정도 할인을 해 주는 경우가

있는 것 같으니 주문 전에

배민 등을 통해 해당 점포에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