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델리코너나 베이커리코너는 주기적으로
신메뉴가 출시됩니다.
지점마다 출시가 다른 경우가 있을수는 있지만
제가 처음보면 저에게 그것이 신상!
이번에 제가 구입해 본 베이커리는
고구마빵이 이름인줄 알았던 고구마볼입니다.
처음에 이 빵을 처음보았을 때는
감자빵인줄 알았습니다.
색도 멀리서 보면 그냥 흙 묻은 감자 느낌이었는데
유심히 보면 분홍빛? 불그스름한 색을 가지고 있는
고구마볼입니다.
자색고구마가 섞여있어
핑크빛이 돕니다.
처음 빵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보았을 때
공갈빵같기도 하고 찐빵같기도 한 모습에
엄청 부드러운 식감을 예상했었습니다.
단면입니다.
이렇게 생기면 고구마공갈빵이라고 해도
괜찮지 않을까요?ㅎ
부드러운 찐빵을 생각했었는데
식감은 생각보다 쫀득한 편입이다.
깨찰빵이 생각나는 식감이었지만
깨찰빵만큼 지나치게 쫀득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깨찰빵을 베어 먹으면 앞니가 아픈 편인데
고구마볼은 그보다는 훨씬 부드럽고
쫀쫀한 느낌을 주는 정도입니다.
냉동 찹쌀떡 정도라고 해야 할까요?
식감도 예상하지 못했었지만
더욱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맛이었습니다.
고구마 앙금이 들어있어 달콤한 맛은 예상했었습니다.
그런데 먹어보니 짭짤한 맛도 함께 납니다
지나치게 달지도 않으면서 은은한 짠맛이 톡톡 쳐주고
심심하지 않게 쫀쫀한 식감까지
모든 게 생각하지 못했지만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습니다.
떡과 비슷한 느낌도 있어 녹차와 함께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칼로리는 빵 하나에 210kcal이고
8개가 8,990원이니 하나당 1,200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구마볼의 유통기한은 3일 정도입니다.
여기서 고구마볼 보관팁을 드리자면
다른 베이커리들과는 다르게 고구마볼은
플라스틱 용기가 아닌 종이박스에 담겨있습니다.
구매한 당일에는 괜찮았는데
박스에 그대로 담아놓은 상태에서
다음날 먹어보니 빵에서 박스냄새라고 할까요?
종이냄새 같은 게 베어 맛을 떨어뜨렸습니다.
그래서 모든 빵을 바로 드실게 아니라면
다른 용기에 옮겨 담아 보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신메뉴이고 호불호가 심할 것 같은 맛은 아니니
한 번 드셔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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