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무엇이든

2021_스케줄러든_다이어리든_무엇을_써야하나?

서처구 2020. 12. 13. 01:48

새해가 오기도 전에

언제나 미리미리 내년을 위해 준비하는 것은

다이어리, 스케줄러, 오거나이저, 플래너..

이름이야 어쨌든 바로 그것입니다.

 

사실상 10월부터 마음의 준비를 시작합니다.

우선 스타벅스 다이어리 이벤트를 기다립니다.

보통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시작하니

여기저기의 다이어리나 플래너를 긁어모으는

신호탄이 됩니다.

 

덮어놓고 사다보면 거지꼴을 면할 수가 없기 때문에

카페 다이어리는 스타벅스 다이어리만 집중합니다.

때에 따라서 커피빈다이어리가 추가되기도 합니다.

 

 

현재 저를 고민중인 상태로 만든 다이어리들입니다.

 

 

2021 스타벅스 다이어리의 경우 이-프리퀀시라는 것을 모으면

받을 수 있습니다.

이-프리퀀시는 쿠폰이나 스티커의 개념으로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실제로 스타벅스 앱이 활성화되기 전까지는 실물 스티커를 모아

다이어리를 교환했었습니다.

시즌음료 3잔과 일반 음료 14잔을 마셔 프리퀀시를 총 17개 모으면

폴더블 백 3종이나 스타벅스 플래너 4종 중 원하시는 제품으로 교환 가능합니다.

재고가 없을 시 음료 쿠폰 톨 사이즈 2장으로 대체되니

그때그때 바꾸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폴더블백은 증정만 가능하고 컬러별 2개, 총 4개까지 교환 가능합니다.

4종의 플래너 중 2종 역시 프리퀀시 증정으로만 가능하고

내부 구성은 같고 사이즈만 다른 플래너 2종인 핸디 스케줄러와 루틴 다이어리는

32,500원에 구입도 가능합니다.

 

 

스타벅스 플래너의 경우 플래너마다 증정품이 추가로 오는데

3종은 미니포켓이고 스탠딩 스케줄러의 경우만 미니 계산기가 증정됩니다.

미니포켓은 플래너에 붙여 쓰거나 카드지갑으로 쓸 수 있는데

하얀색이라 별도로 카드지갑으로 쓰는 것은 포기해야겠습니다.

 

 

첫 페이지부터 붉은 오염이 있지만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내년에는 국경일에 저렇게 태극기가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이건 올해 스타벅스 2020 다이어리입니다.

내년 2021 다이어리는 이렇게 한 페이지에 이틀씩 들어가 있는

구성은 없었습니다.

저렇게 올해 다이어리 체크리스트에는 '일회용 컵 대신 머그컵 사용하기'같은

문구가 적혀있었습니다.

아마 내년을 위한 체크리스트 문구를 적는다면

'마스크 쓰는 것 잊지 말기'나 '손 잘 씻기'같은 내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타벅스 다이어리 중 유용하게 쓰던 또 다른 구성입니다.

내년 2021 플래너에는 이 구성도 없습니다.

이런 위클리 스케줄러는 업무용 다이어리로 적합했는데 아쉽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아르마니(노트 키퍼)입니다.

 

 

2021년 1월부터 시작하는 스케줄러입니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우선 주간일정을 적는 곳에 달력이 프린팅 되어있고

해당하는 주는 굵게 볼드로 되어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메모할 수 있는 여유공간이 있는 것은 마음에 듭니다.

날짜별 칸마다 줄이 그어진 것이 깔끔하기도 하지만 제한적인 느낌이 듭니다.

주말은 기존 위클리 스케줄러처럼 공간이 작으니 왼편의 여유공간을

적극 활용해야겠습니다.

 

 

가름끈의 경우 두 가지 색이 보이길래 올해처럼 두줄인 줄 알았는데

한 줄입니다. 두줄이었을 때는 먼슬리에 하나 위클리에 하나로 사용할 수 있었데

내년에는 먼슬리에는 따로 플래그 등을 붙여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메모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줄 노트와 무지, 그리드, 도트 페이지가 있습니다.

그리드는 보는 순간 오목을 떠올렸으나

암슬러 그리드로 쓰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내년 다이어리에 들어있는 쿠폰도 언제나처럼 3장입니다.

바뀐 것은 요일이나 날씨에 대한 쿠폰이 사라지고

시간 정도의 조건만 있는 쿠폰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참고로 폴더블백은 쿠폰이 없습니다.

 

아직 남은 프리퀀시 쿠폰이 몇장 더 있는데 다른 플래너로 교환을 해야 할지

폴더블백으로 받아야 할지 좀 더 생각을 해보아야겠습니다.

 

 

이번엔 데일리로그 다이어리 M사이즈입니다.

이건 올해 중순부터 업무용 스케줄러로 너무 좋을 것 같아

갖고 싶었는데 6개월도 남지 않았는데 딱히 50% 정도 가격 할인 같은 것이 없어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교보문고 홈페이지를 둘러보다 2021 스케줄러는 선착순 1+1가

진행 중이라는 문구를 보았고 정신 차리고 보니 배송준비중이었습니다.

홀로그램이 제가 선택한 스케줄러이고 그린이 덤으로 왔습니다.

선착순 성공!!!

 

 

올해 12월부터 사용할 수 있는데..

아, 내부가 컬러입니다...

저는 몰랐었는데...

 

 

1년을 볼 수 있는 책갈피용 달력이 있습니다.

월간, 주간 순의 구성이고 뒤쪽엔 프리노트가 있습니다.

위클리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동일한 크기로 메모가 가능하고

해당 주를 음영으로 표시해주었습니다.

 

제가 데일리로그 다이어리가 업무용 스케줄러로 좋겠다고 생각한 것은

현재 쓰고 있는 위시다이어리 때문입니다.

 

 

표지가 얇긴 하지만 pvc재질이라 걱정은 없습니다.

 

 

내부 위클리도 깔끔합니다.

커피빈 다이어리가 이 구성과 동일한데

올해는 위시다이어리를 쓰려고 커피빈다이어리를 따로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휴대성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아

데일리로그 다이어리를 구매한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받아보니 커버나 표지 부분이 얇은 편이라

마음이 좀 불안합니다.

 

 

홀로그램 다이어리는 몇 년 전부터 계속 갖고 싶었는데

막상 가지고 나니 은박 돗자리 같습니다...

커피빈이나 위시다이어리를 샀어야 했나..

 

 

마지막은 0430 time to plan입니다.

이 플래너도 앞의 홀로그램도 새벽 같은 느낌이 나면서 너무 예쁩니다.

 

 

부지런히 구입한 덕에

예쁜 2021 달력도 함께 받았습니다.

 

 

종이의 앞뒤로 달력이 프린팅 되어 있고 깔끔합니다.

 

 

제작된 플래너이기 때문에 사용법 등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다.

 

 

가름끈은 따로 없고 책갈피가 들어있습니다.

종이는 두꺼운 편은 아니고 날짜를 직접 기재하는 만년다이어리입니다.

그날그날의 목표와 다짐, 기억해야 할 일들, 그리고 자투리 시간에 할 것들을

적을 수 있습니다.

아래쪽은 시간대별로 활용 가능 한 시간을 파악하기 쉽게 되어있고

특정 시간이 아닌 내가 활용 가능 한 시간 내에서

해야 할 일들을 기록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만년다이어리기 때문에 따로 월의 구분은 없지만

30일 정도의 간격으로 중간중간 새벽 기상을 습관화 한 삶을 살고 있는

유명인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이 플래너가 가장 걱정되는 것은 사이즈입니다.

플래너 자체가 가로로 길게 생겨 지금까지 쓰던 것과는 달라

적응하는 동안 어색할 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저는 편하고 좋은 쪽에 빨리 적응하는 편이기 때문에

사용 전의 이런 걱정은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아직도 어떤 다이어리, 플래너, 혹은 스케줄러를 써야 할지 정하지 못하였습니다.

예전에 구입했었던 윈키아 플래너도 매우 좋은 플래너라

위의 모든 것을 제치고 다시 구입해야 하나

여러 가지로 고민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