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먹어봤더니

편의점_강릉도 아닌데 순두부_초코순두부아이스크림

서처구 2020. 6. 8. 17:47

날씨가 매일매일 더워지니까

자꾸 차가운 음식만

찾게 됩니다.

 

이번엔 편의점으로 갑니다.

시원한 편의점~!

gs25에서 아이스크림 코너를 보다 보니

아이스크림 코너에서 보기 힘든

글자를 보았습니다.

'강릉 초당'

그리고 그 아래에는

'초코 순두부 아이스크림'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바로 이렇게요!

가끔 두부가 남아

나중에 쓰기 위해 얼려두기는 하지만

편의점에서 순두부 아이스크림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혹시 순두부 젤라또와 비슷한 것일까요?

 

 

순두부라는 이름은 가지고 있지만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입니다.

 

 

평범한 소프트 아이스크처럼

생겼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초코맛과 바닐라맛이 섞여있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처럼 생겼습니다.

 

 

아마 하얀 부분이

순두부 맛이 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음-!

일단 초코맛은 확실히 납니다.

그리고 은은하게 순두부 맛이 납니다.

제가 어렸을 때

강릉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주문하고 음식이 나왔을 때 깜짝 놀랐던

그 순두부 맛이 납니다.

아무 간이 배어있지 않았던 그 맛!

그 시절엔 초당순두부에 대한

정보가 지금처럼 많지 않았던 때라

저는 서울처럼 빨간 양념의 순두부찌개를

생각하고 주문하였었습니다.ㅎ

 

정확히는 순두부 맛이라기 보다는

순두부에 있는 국물맛?

간수의 맛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순두부의 맑은 국물맛..

이게 가장 비슷한 맛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아이스크림에서

순두부 맛이 나니까 정말 신기했습니다.

 

 

초당순두부가 27% 가까이

포함되어 있어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순두부를 만드는 대두는 외국산입니다.

두부를 어떻게 넣었는지 궁금합니다.

아이스크림을 먹는 동안 순두부를 먹을 때

느꼈던 식감이 느껴지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하얀부부에서만 순두부맛이 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하얀부분만 따로 먹었을 때 보다

초코맛 부분을 함께 먹었을 때

더 순두부 맛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아니겠지요..

하얀부분이 순두부맛일테고

초코는 초코일테지요..

그냥 제가 느끼기에

함께 먹었을 때 순두부 맛이

더 잘 나는 것 같았습니다.

 

 

아래 콘을 뽑는 부분은

빵빠레와 같습니다.

포장자체가 빵빠레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아랫부분을 쏙 눌러서 올려 뺄 수 있으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콘은 평범합니다.

생긴 것은 평범하고

매우 눅눅합니다.

제가 야무진 치아가 아니라서 그런지

눅눅해서 질기게 느껴집니다.

손에 힘을 주면

과자가 부숴지는 게 아니라

쑥 들어갑니다.

 

 

아, 콘의 아래까지 아이스크림이 차있습니다.

어쩌면 이것 때문에

눅눅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스크림이 끝까지 차있는 것은 만족합니다.

 

아이스크림의 맛이 전체적으로

강한편이 아닙니다.

특히 초코맛이 진하거나 단편이 아니라서

아직 강한 맛을 먹지않는

아이들이 먹거나

단맛 싫어하시는 어른들이 드시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순두부의 고소한 맛 때문에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초코라서 그런걸까요..

고소한 맛은 크게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초코맛 말고 오리지널?

아무것도 섞이지 않고 순두부 맛만 있는

아이스크림도 있던데

그건 좀 더 고소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2,500원으로

저렴함 편은 아니지만

이렇게 새롭게 나오는 아이스크림이

소비가 잘 되면

좀 더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맛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