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먹어봤더니

피자인게냐?_도미노신메뉴_시리얼칠리크랩

서처구 2020. 6. 5. 23:39

패스트푸드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지 않는 건

피자입니다.

햄버거나 치킨은 먹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이상하게 피자는 먹고싶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래도 사람인지라..

1년에 한두번 정도는 생각납니다.

피자를 시킬 때는

평범하고 클래식하게 불고기 피자를 시키거나

그냥 신메뉴를 시킵니다.

파인애플이 올라가 있으면 더 좋고

감자가 메인으로 올라간..

포테이토피자나 베이컨 포테이토 피자는

원하는 사람이 있지 않는 이상 절대 시키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 동생이 제일 좋아하는 메뉴는

포테이토가 올라간 피자입니다..ㅎ

 

오랜만에 피자 생각이 나서

시켜보았습니다.

도미노피자의 신메뉴

'시리얼칠리크랩'

물론 이것만 주문한 것은 아닙니다..ㅎ

하프앤하프로

'30 치즈&뉴욕 스트립 스테이크+포테이토'도

함께 시켰습니다.

그리고 신메뉴를 시켰으니

사이드디쉬가 50% 적용되니

당연히 함께 주문했습니다.

사이드는 '한돈빠에야'랑

'치즈 볼로네즈 스파게티'로 하였습니다.

 

 

도미노피자를 먹을 때 저희는 주로 방문포장을

이용하였었습니다.

그런데 방문포장 할인율이 바뀌다 보니

그냥 쿠폰 쓰고 배달로 주문합니다.

 

신메뉴였던 시리얼칠리크랩피자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평일 주문 시 25% 할인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할인을 받으면 사이드 반값 외에

다른 할인과 중복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신메뉴 피자에만 해당되는 할인이라

다른 피자는 적용대상이 아닙니다.

저처럼 이렇다 할 다른 할인 카드 등이 없으시면

그나마 이 할인이 평일에는 가장 큰 할인인 것 같습니다.

 

 

치즈 볼로네즈 스파게티는

평범합니다.

간단하게.. 치즈 오븐 스파게티 겸 생각하셔서

아무 기대 없이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이드디쉬 반값 적용해서 4,400원이라서 괜찮지

정가를 다 주고 먹기에는 조금 아쉬운 것 같습니다.

걱정 마세요, 도미노는 피자집입니다!

 

 

한돈빠에야입니다.

빠에야가..?

이름이 빠에야인 겁니다...!

토마토소스 비빔밥?

볶은 느낌은 별로없고 그냥 비빔밥입니다.ㅎ

볼로네즈 스파게티와는 돼지고기가 크게 들어있는 것 외에는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빠에야는 전체적으로 단맛이 많이 느껴집니다.

 

 

이름이 '시리얼칠리크랩'이라서

시리얼이랑 크랩만 머릿속에 있었습니다.

토핑은 게살뿐만 아니라 새우, 오징어,

파인애플♡, 감자...ㅜ 등이 올라가 있습니다.

감자가 토핑으로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도 작은 덩어리라 다행입니다.

 

시리얼은 토핑으로 올라가 있지 않고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솔솔- 뿌려주면 되는데..

저희처럼 한쪽에 쏟아붓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시리얼은 고소한 맛일 줄 알았는데

단맛이 더 많이 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시리얼 입자가 심하지는 않지만 고운 편입니다.

혹시라도 저희처럼 한 군데 쏟아부으셨다면

옆으로 좀 털어주시고

드실 때는 숨을 잘 고르고 드세요..

잘못하면 콜록콜록 기침이.. 콜록..!

 

맛은 무난한 편입니다.

파인애플은 역시나 맛있고

시리얼이 피자를 전체적으로 더 달달하게 해 줍니다.

올라가 있는 크랩은..

그.. 스노우크랩킹이었나..?

킹크랩 맛살을 따뜻하게 데워먹는 것과 비슷합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칠리소스였습니다.

달달하면서 매콤해서 칠리소스가 있는 부분은 깔끔하고

토핑 때문에 살짝 비려진 입맛을 잡아줍니다.

비린맛에 약하신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하프앤하프로 주문한 왼쪽의 베이컨포테이토와

오른쪽의 30치즈&뉴욕 스트립 스테이크입니다.

30치즈는 이름답게 확실히 치즈의 맛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전반적인 느낌은 훨씬 풍부한 맛을 지닌 치즈피자에

스테이크 토핑이 올라간 것과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베이컨포테이토는..

저는 먹지 않았습니다..ㅎ

그래도 도미노의 베스트셀링 메뉴로 알고 있습니다.

맛은 보지 않았지만 엄청난 것은 보았습니다.

 

 

엄청나게 큰 감자토핑을 보았습니다...!!

감자가.. 분명 하난데 피자 가운데 부분부터

거의 끝부분까지 쭉 뻗어있었습니다..

아!! 원래 이런 거 보는 날 로또 같은 거 사야 하는 것 아닙니까???

안 샀네...ㅜ

 

요즘은 브랜드피자라고 할 만한 곳도 많이 사라져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도미노의 경우는 배달과 방문포장이 활발하고

신메뉴가 자주 출시되는 것 같습니다.

도미노피자의 다음 신메뉴를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