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먹어봤더니

이마트_달고나비파이_달고나?나비?파이?

서처구 2020. 6. 6. 17:02

이마트에 가면

베이커리 코너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항상 판매 중인 빵이 똑같은 것 같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제가 관심이 없어서

변화를 못 느끼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선을 끄는 빵이 있었습니다.

달고나가 한바탕 휩쓸고 간 시점에 발견한

'달고나비파이'입니다.

 

 

카트에 담을 때

나비는 몰랐었고..

'달고나'라는 글씨만 보고 담았습니다..ㅎ

 

 

국민학교 앞 추억의 간식,

탑골캔디달고나..

초등학교 앞 추억의 간식이었는지는 잘 모르겠고..

저는 처음 보는데..;;

탑골캔디라는 말은.. 너무 슬프고..ㅠㅠㅠ

탑골이란 단어만으로도 관절에서

삐그덕 소리가 나는 기분입니다..ㅜ

달고나만 좋은 단어네요..ㅎ

저는 달고나보다 어렸을 때 '뽑기'라는 단어를

썼었는데 요즘은 아무도

뽑기라고 부르지는 않더라고요.

의미가 헷갈려서 그런 걸까요?

저만의 추억의 단어..ㅎ

 

자꾸.. 한 단어만 보면

다른 단어를 잊고.. 그러는데..

이 달고나비파이에 대한 저의 흐름은

달고나 -> 달고나파이 -> 달고나비

-> 페스츄리 -> 달고나비파이였습니다.

 

우선 빵에 대한 영양정보가 없어 그 점은 아쉽습니다.

 

 

그리고 원료명도 상당히 간단하게 적혀있습니다

팜스테아린유.. 맛있는 것은 포화지방...ㅜ

 

 

나비모양 또는 리본모양의 빵이 예쁘게 착착!

나비는 살아있는 느낌이라 징그러운 것 같고

저는 리본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나비라는 단어만 보면

자꾸 '나, 비효과'가 생각이 나는지라..ㅎ

4개가 들어가 있고 5,980원입니다.

하나에 1,500원 정도인 셈입니다.

 

 

빵을 뜯어보니 겹겹이 있는 모습에

페스츄리로 의식이 옮겨집니다.

아.. 그런데 이것은 단맛인데..

페스츄리를 이렇게 달게도 만드나..?

달고나가 올라가 있지 않은 부분도 단맛이 납니다.

그리고 익숙한 맛을 느꼈습니다.

여기서 혼란이 옵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이 맛의 주인은

페스츄리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비슷한 맛이라고 느꼈던 것은..

이 빵의 이름은 정확히 모르고 상품명만 알고 있는데..

'누네띠네'라고 아실까요..?

누네띠네랑 맛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아.. 하지만 누네띠네는 파이고 이건 페스츄리 같은데..

... 아! 이름에 이미 파이라고 쓰여있었습니다.

파이네요, 파이! 파이입니다!

나비모양 아니 리본모양을 하고 달고나가 올라가 있는 파이입니다.

 

 

사진처럼 큰 덩어리가 올라가 있는 부분은

달콤하고 쌉싸름한 것이 확실히 달고나 맛이

느껴집니다.

카페에서 파는 달고나 라떼에 올라가는 달고나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은 알갱이들이 있는 부분은

시럽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약간 눅눅하고 꾸덕꾸덕하면서 달달합니다.

저는 달고나도 더 많이 올가가 있었으면 좋겠고,

시럽같이 꾸덕꾸덕한 것도 좀 더 넓게넓게

촥- 펼쳐져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ㅎ

 

확실히 달달한 파이이기 때문에

아메리카노나 흰 우유 와도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역시나 칼로리 등 영양정보가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겹겹이 있는 파이니

드실 때 가루도 조심하셔야 합니다.!ㅎ

 

간식으로도 식사대용으로도

디저트로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