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는 서점입니다.
아마 모르시는 분은 없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교보문고는
책뿐만이 아니라
매우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고
지점에 따라 서점 내에
음식점이나 카페가 있는 영업점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보문고에 간다는 것은
책을 구입하러 간다는 뜻보다는
쇼핑하고,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때에 따라서는
작품 관람까지 가능한 곳이니
나들이를 가는 의미가 더 큽니다.
이렇게 이것저것 있는
교보문고이지만
그 안에 있는 카페는 잘 가지 않았습니다.
서점에 갈 때쯤에는
이미 커피를 마신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처음으로
광화문점에 있는
카페자우에 가보았습니다.
목적은
아메리카노 쿠폰을 사용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교보문고는 회원 등급별 혜택이
있는데 카페자우 쿠폰은
골드에 1장,
플래티넘에 2장이 발급됩니다.
커피를 주문하던 중
예쁘고 맛있는 것을
발견하였으니..
바로
안동 사과 빵과 원주 복숭아 빵입니다.
포장도 너무 예쁘고
안에 있는 빵은 더 예뻐 보이니
어서 뜯어보아야겠습니다.
우웅....
포장을 벗겼는데도
역시 예쁘네요..!!
빵 윗부분이 포장지에 붙어서
흠이 생기게 떨어졌는데
어차피 먹을 것이지만
왜 이리 가슴이 아팠는지..ㅎ
복숭아 빵을 뜯었을 땐
복숭아 향이
팡!
나면서
아주 조그만 복숭아 모양의
빵이 나왔습니다.
어피치가 생각나는
그런 모양...
은은한 색이 더 탐스러운
복숭아의 아니 복숭아 빵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조금 있으면 복숭아 철이 올 텐데
저런 모습의 복숭아를 사고 싶네요ㅎ
복숭아 빵은..
복숭아 맛입니다..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빵인데 상큼하면서
달달한 복숭아 맛입니다.
빵 안쪽은 앙금이 들어있어
사실 빵이라는 이름보다는
만주라고 생각하시는 게
더 적당한 것 같습니다.
사과 빵을 말씀드릴까요?
사과 빵은..
사과맛이에요!
사실 사과맛이라기보다는
사과잼 맛인 것 같습니다.
안동 사과 빵도 원주 복숭아 빵처럼
안쪽에는 앙금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니
사과 빵도 만주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에 있는 사과 꼭지는
해바라기씨입니다.
달달한 사과 빵을 먹는 중간에
고소한 해바라기씨가 있으니
입맛을 조금 정리해줄 수 있어
조합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과 빵과 복숭아 빵 모두
사이즈가 작은 편이고
만주에 가깝다 보니
저는 화과자 생각이 납니다.
복숭아 빵의 영양정보이고
사과 빵의 영양정보입니다.
둘 다 100kcal 가까이 됩니다.
이렇게 작은 빵 포장에도
하나하나 영양정보가 다 표시되어
있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게다가
두 빵 모두 포장 내부에
선도유지제가 들어있습니다.
이런 작은 부분들이
조금 더 고급스럽고
소비자를 생각해준다는 느낌을 줍니다.
저는 하나에
1,900원에 구매를 하였는데
검색해보니
다양한 패키지가 있어
선물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패키지도 너무 예쁘네요ㅠㅠㅠ
지역특산물이라고 하면
전통적인 느낌으로
건오징어, 호박엿, 한우 같은 것도
좋지만 이렇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상품개발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왠지 이 복숭아 빵이랑 사과 빵 덕에
다음에 과일을 사게 되면
어디서 재배되었는지
한 번 더 보게 될 것 같습니다
항상 지역의 특색 있는
빵이나 식품이 잘 개발된
일본이 부러웠었는데
우리나라도 이런 시도가 있어
저는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혹시라도 지나시던 중에
보게 되시면
한 번 드셔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여담입니다..ㅋ
카페자우는 처음 마셔보았는데..
왜 아메리카노 두 잔을 시켰는데
두 잔이 맛이 다르죠?
흔치 않은 경험이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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