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서
먹어보고 싶은 것이나
궁금한 상품이 있으면
즉흥적으로 구입하기도 하지만
일단은 할인을 기다려봅니다.
물론 당장 급한 물건이나 식품은
할인 여부에 상관없이 바로 구매합니다.
하지만 단지 호기심 때문에 구입하는 것은
합리적인 소비자 행세를 하기 위하여
마음 한 구석에 쟁여둡니다...
그렇게 쟁여두었던 상품 중에
하나가 바로
'칠리새우'입니다.
냉동식품입니다.
칠리새우는
그냥 맛있는 거 아닐까요?ㅎ
'튀김공방 칠리새우'가
제품명이었습니다.
베트남산 새우,
쫄깃프리믹스?
모든 것을 말해주는 이름이 신기합니다.
보관 방법에 가정에서 보관하는 법을
따로 알려주는 것을 보니
아마 업소에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짭조름하다 했더니...ㅎ
총 내용량이 800g인데
두 번 먹을 수 있게 들어있습니다.
바로 이렇게
2회분으로 나누어 포장되어있어
편리합니다.
포장지에 나와있는 조리법입니다.
우선 새우튀김은 에어프라이어와 튀김기,
또는 오븐을 이용해 조리하는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저희 집에는 에어프라이어 밖에 없어
저는 이 방법을 선택하였습니다.
종이호일을 깔고
냉동된 새우튀김을 탈탈 털어 넣습니다.
새우가 서로 붙지 않게
자리를 잘 잡아 조리해주면 됩니다.
에어프라이어 조리법에는
예열 후 진행하라고 하였는데
저는 예열 없이 바로
185℃로 8분 동안 조리하였습니다.
3분쯤 지나니
고소한 새우튀김 냄새가 풍겼습니다.
새우는 12마리 정도 들어있습니다.
아마 무게에 따라 개수는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리가 끝났습니다.
마치 튀겨지지 않은 것 같지만
튀겨져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놓친 부분이 있습니다.
포장지에 있는 조리법 가장 윗부분을 보면
팁으로 '중간에 뒤집어주면 더욱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라고 되어있는데
저는 이 부분을 놓쳤습니다.
그냥 고소한 향기만 맡으면서 좋아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새우를 꺼냈더니..
아랫부분은 약간 눅눅하게 되어있었습니다.
이 부분을 놓친 것이 아쉬웠습니다...ㅜ
소스는 부먹과 찍먹 중
취향에 따라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
칠리새우는
부먹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스는 해동이 되면 따로 데우지는 않아도
튀김이 따뜻해서 차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혹시 부어 드시더라도 데우시고 싶으시거나
찍어 드시기 위해 데우신다면
소스를 다른 그릇에 담은 후,
전자레인지에 40초 정도 데우시면
따뜻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제 동생이 포장된 채로 데우다
포장 봉지가 터졌거든요...ㅎ
우선 새우튀김의 경우
제가 뒤집어주는 것을 놓치는 바람에
한쪽이 눅눅하기는 하였지만
그리 심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소스를 부어 먹으니
눅눅해진 것이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소스를 붓기 전에는 상당히 바삭하고
쫀득한 식감이었습니다.
찹쌀이 들어있지는 않았지만
아마 '쫄깃프리믹스' 때문이 아닐까요?
튀김옷도 짭짤하게
간이 잘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안에 있는 새우에 비해
지나치게 옷이 두껍거나 하지 않아
새우 맛을 느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소스의 경우는 칠리소스이긴 하지만
떡볶이 소스와 칠리소스가 섞여있는 맛 같기도
하였습니다.
자꾸 먹다 보니 매콤 달달한 떡꼬치 소스 맛처럼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소스는 생각보다 매콤한 편이라서
어린 아이나 매운 음식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은
맵게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칠리새우는 당연히 부먹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붓고 나니
튀김의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소스에 다 가려져 아쉬웠습니다.
눅눅해지지 않게 잘 튀긴 후
찍어먹으면 소스의 맛과 함께
튀김의 맛도 같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스의 양이 매우 넉넉한 편이고
떡꼬치 소스의 맛과도 비슷하니
떡을 튀겨서 함께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간식으로도 좋고
시원한 맥주와도 잘 어울릴 것 같은
코스트코 칠리새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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