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코스트코가 열일을 하는 건지
아니면 마침 신상 시즌이 돌아온 건지
델리에 이어 베이커리에도 또 새로운 빵이 나왔습니다.
지난 고구마볼에 이어 양평점 기준입니다.
진실된 이름의 빵,
대파/호두 빵입니다.

호두가 올라가 있지 않았다면,
대파가 올라가 있지 않았다면,
이건 무슨 빵일까..?
스콘인가?
저는 빵알못이라
아주아주 옛날 스콘을 한번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 뒤로 먹지 않았다는 것은 뭔가 입맛에 맞지
않아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대로 스콘이라고 하기는 어렵고
살짝 푸석푸석한 느낌의 빵입니다.

호두빵은 눈으로 보기엔 고소하고 달콤해 보입니다.

대파빵은 노르스름한 게 계란찜 같습니다.
아휴- 대파빵이라니요....ㅋㅋㅋ
파의 단내라고 해야 할까요?
향이 상당한 편입니다.

호두빵의 안쪽에는 호두와 당근 등이
쏙-쏙 들어있습니다.
호두빵은 고소한 맛만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짭짤한 맛도 꽤 느껴집니다.

대파빵도 호두빵과 차이는 있지만 당근도 들어있고
토핑으로만 대파가 올라간 것이 아니라
빵 안쪽에도 들어있습니다.
이름답게 빵 전체에 달달한 대파 향이 상당합니다.
아무래도 이 향 때문인지 맛이
만두소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야채호빵 같은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파의 단맛이 진해서 계란찜 생각도 납니다.
빵은 정말 파맛입니다.
호두빵 3개, 대파빵 3개 이렇게 총 6개가 들어있고
가격은 8,990원이니 한 개당 1,500원 정도입니다.
짠맛이 느껴질 정도라 그런지 나트륨 함량이 꽤 되는 편이고
한 개당 칼로리는 364Kcal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호두빵이 더 입맛에 맞는 편이고
파빵은 자제하고 싶습니다.
이 빵을 구입할 당시 코스트코 대파 가격이 500g에 13,000원이라
이 시국에 풍요로워진 기분이 들긴 합니다.
어땠든 구입한 빵은 다 먹어야 하니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고디바 마스터피스입니다.

이게 뭔가 싶으시겠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호두빵과 초콜릿을 같이 먹었는데
호두빵의 짭짤함과 초콜릿의 달달함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집에 누텔라가 있으시면 누텔라를 발라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유튜브에도 무화과스프레드 등
이것저것 곁들여 먹어도 맛이 좋다는 후기를 보았습니다.
파의 달달함과 빵의 조화를 느껴보고 싶으시면
한번 드셔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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