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먹어봤더니

이게 머선129!_순후추라면이라니!_오뚜기

서처구 2021. 5. 6. 19:26

헬스장에서 집에 오는 길에

편의점으로 향합니다...?

뭐랄까..

순서가 잘못된 것 같지만

어쨌든 갑니다.

 

이마트 24는 처음 가보는데

저희 동네의 경우 다른 편의점보다 취급하는 품목이

더 다양한 것 같았습니다.

이것저것 둘러보던 중

엇! 낯익지만 낯선 위치에서

만나버렸습니다.

 

 

 

따봉손가락과 함께 신상품이라고 마구 뽐내고 있는

저것은 순후추라면!!!

저는 반후추파는 아니니 일단 삽니다.

 

 

역시 역시..

같은 회사 출신이라 그런지 어디 하나

빠지지 않습니다.

기존에 순후추를 판매하고 있던 오뚜기에서

순후추라면을 출시하였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뭐 후추가 들어가 있겠죠..?

기존 제품의 아이덴티티 자체가 강한 제품이라

포장만 봐도 눈에 확 띄는 게

기업과 상품에 대한 대중의 부정적인 평가만 없으면

시너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네네 예지력 상승입니다.

조리방법은 기존 컵라면과 다르지 않습니다.

분말스프 먼저 넣으시고 끓는 물 붓고 4분 기다리신 후

별첨스프 넣어 주시면 됩니다.

꼬들면을 좋아하시면 4분이 되기 전에 드시면 되고

전자레인지 이용은 안되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라면이니 당연히 나트륨은.. 그렇습니다!

 

 

별첨스프입니다.

조리 방법에 별첨스프에는 후추가 포함되어

있으니 식성에 따라 조절해 넣으라는 문구가

있는 것을 보니 100% 후추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친후추파이니 그냥 다 넣어줍니다.

오-!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생각보다 강한 후추 맛이 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뭐랄까..

매운맛은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르긴 하지만

제 기준에는 육개장사발면보다 조금 매운맛에

후추를 추가한 정도의 맛이랄까요?

라면에 후추를 넣은 포인트 자체가 살아나지 못한

맛이었습니다.

물론 대중적인 입맛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지만

양 조절이 가능한 스프이니

후추 맛을 조금 더 강하게 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부족하면 더 넣으면 되죠-!

확실히 후추를 더 넣어주니 풍미가 산다고 해야 할까요?

후추 좋아하시면 더 넣어주세요.

저는 왜 이 후추라면을 보기 전까지

라면에 후추를 넣을 생각을 못했을까요..ㅜ

 

 

그런데 이게 또 이 순후추라면의 딜레마일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가정에 순후추가 있는 경우가 많을 것 같은데

순후추라면을 굳이 구매 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라면을 구입하고 후추를 넣어 먹을 것인지..

물론 후추가 없으시다면

순후추라면을 사드시겠지만..

별첨스프만으로 후추라면의 특색을 드러내기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이래저래 아쉬움이 남는 라면입니다.

 

그래도 후추러버이시라면 한 번은 드셔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순후추를 옆에 챙겨두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