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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두 아침형인간_미라클모닝_챌린지_둘째주

서처구 2020. 11. 15. 09:06

11월 8일-day8

주말이고 심지어 일요일이니

더더욱 일찍 일어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혹시라도 알람에 눈이 떠진다면

양심상 전날 푹 자둔게 있으니

손가락이라도 움직여 알람을 꺼주는

최소한의 노력은 하겠다는 생각으로

잠을 잤습니다.

 

아, 알람 소리에 칼같이 일어나버렸습니다.

일요일인데...

그리고 내일은 월요일인데..

저의 일요일 아침은 이런 식이 아니었는데..

 

일단 누워서 뒹굴거렸습니다.

이거슨 나의 일요일 루틴!

뒹굴거리면서 조금이라도 졸려봐라

다시 자줄 테다!!라는 마음으로 계속 버텼습니다.

도대체 이것은 무슨 마음...?

 

하지만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이 생겼습니다.

댓글에 달린 하트 때문에..

일요일이라고 엄청난 예외는 아니구나.

일어난다고 삶이 당장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그 시간을 잘만 활용하는 경우

사용 가능한 시간으로 보았을 때

일주일이 7일이 아닌 8일을 사는 것처럼 보낼 수 있으니

하트 하나가 저에게는 기폭제가 되었고

오늘도 정말 감사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당연히 아침 스샷을 찍은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없네요;;;ㅋㅋㅋ

아침 스샷 찍는 것은 은근 잘 잊어버리는 행동인 것 같습니다ㅠㅜㅠㅠ

 

11월 9일-day9

주말을 잘 보내서 월요일도 잘 일어날 줄 알았는데

역시 쉽고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추워서라고 새로운 핑계를 만들고 싶기도 합니다.

5시 반에 일어났는데도

시간 활용을 잘 못해서 그런지

출근 준비가 허둥지둥거렸던 것 같습니다.

 

11월 10일-day 10

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개인적인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당장 최근 3일만 해도 이렇게 변동이 큽니다.

그래도 일어나서 이렇게

무언가를 해내고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어야 될 것 같습니다.

 

11월 11일-day 11

아침에 일어나서 멍한 시간에 팩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건조하고 온풍기를 트는 계절에

도움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좀 더 지나 보아야 알 것 같습니다.

 

11월 12일-day 12

거의 2주가 다 되어가는데 기상시간이..

마치 파도처럼 등락이 심합니다.

아니면 나의 주식..

아, 그건 하락만 있구나...!

시간 확보가 안되고 변동이 심하니

제대로 무엇을 하겠다고 하지 못하고

아직도 계획이 뭉뚱그려져 있습니다.

그래도 하나라도 하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는 마음으로

계속 가야 합니다.

 

 

11월 13일-day 13

어쩐지 그동안 스샷을 잘 찍는다 했더니

역시나 이때쯤 잊어버려줘야 인간미가

넘치는 것입니다.

아마 아침에 하는 일 중에

가장 꾸준하게 잊지 않고 하는 것이

유산균을 챙겨 먹는 일인 것 같습니다.

먹을 때 달달한 게 최고입니다!!

 

 

11월 14일-day 14

신기한 게 4시 30분에 일어나는 경우는

주로 알람이 울리기 전에 눈을 뜹니다.

뭔가 이런 날은 정말 기적을 만난 것처럼

평소보다 조금 더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주말이긴 하지만 조금 더 바쁜 날이 될 것 같아

미리 책 읽고 운동하고 씻으며 하루를 준비합니다.

매일, 매주 조금씩만이라도 지난 시간보다

나아지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