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먹어봤더니

바삭바삭_소리까지드세요_텐동집_신야텐야

서처구 2020. 6. 24. 00:26

여러 종류의 일본식 덮밥이 있지만

그중에 텐동!

저는 아직 텐동을 먹어보지

못하였습니다.

 

항상 먹어봐야지, 먹어봐야지 하면서도

역시나 미루었습니다;;;

 

그러다 골목에 있는 식당을 찾아가는

방송에서 텐동이 핫해졌을 때도..

먹어야지! 하지만 저 집은 너무 멀어..

그러면서 미뤘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잘도 흘렀고

가장 가까이에서 먹을 수 있는

텐동집을 찾았습니다.

물론 계속 손가락만 바쁘게 움직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손가락만 가서 먹고 왔습니다;;;

 

이젠 코로나 마저 함께하고 있으니

후회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배민을 뒤지던 저는

텐동이 배달도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바로 주문이죠!

 

배민으로 주문하면

메뉴마다 자세한 설명이 있어

처음 먹는 음식이라도 잘 시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신야텐동과 롤카츠동,

반숙계란을 주문하였습니다.

 

띵동 띵동-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우선 음식은 흐른 것 없이 깔끔하게 왔습니다.

배달된 튀김이 눅눅해지진 않았을지 궁금합니다.

 

 

새우튀김부터 고추튀김까지 여러 튀김이 있는 신야텐동입니다.

 

 

롤카츠동은 롤카츠뿐만 아니라

다른 튀김들도 함께 있습니다.

 

 

배달로 오기 때문에 눅눅해지거나

밥이 기름지지 않게 튀김과 밥은 따로 나뉘어 옵니다.

밥에는 짭짤하고 달달하게 소스가 뿌려져 있습니다.

처음엔 좀 짜다고 느꼈는데 먹다 보니 적응되었습니다.

 

그리고 온천계란이라고 되어있는 반숙계란!

 

 

엄마야;;;

밥 위에 쓱 올려줍니다.

조금 비싼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저는 반숙을 좋아해서 

만족했습니다.

 

튀김이 따로 담겨오니

밥 위에서 덜어낼 필요가 없어 편했습니다.

 

롤카츠는 퍽퍽하다는 후기를 봤었는데

실제로 퍽퍽했습니다.

참후기-!!

 

가장 걱정했던 것은 눅눅해질 수 있는 튀김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입 물었을 때..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배달해서 먹은 튀김이 이렇게 바삭바삭할 수 있나 싶었습니다.

물론 매장에서 바로 먹는 것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정말 바삭.. 아니 빠삭했습니다.

이 포스팅의 bgm으로 쓰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빠삭-! 빠삭-!

생각만으로도 즐거운 소리♬

이렇게 바삭한 튀김은 배달해주신 라이더분께도

요리해주신 사장님께도 감사할 일입니다 ㅎ

 

게다가 텐동에 꽈리고추 튀김이 함께하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적절하다 싶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역시였습니다.

사실 튀김을 계속 먹으면서

딱히 느끼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꽈리고추 튀김을

한 입씩 맛을 보면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것을 저는 이제야 맛보다니요ㅠㅠㅠ

 

처음 맛보는 텐동이었고

비록 배달로 먹었지만

저는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직도 코로나 19가 끝나지 않아

모든 활동이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생활이

어서 평범했던 그때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때가 되면

튀김이 튀겨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식사를 기다리고 싶습니다.

따끈따끈한 튀김 한 그릇이 제 앞으로 오면

슬쩍 눈을 감으며

빠-삭-!

한입 베어 물고 싶습니다.

물론 반숙달걀도 추가하고요.

 

혹시라도 쑥스럽고 어떻게 드셔야 할지 몰라

아직 텐동을 못 드셔 보셨거나

느끼할까 걱정돼서 못 드셔 본 분이 계시다면,

배달 텐동도 괜찮은 편입니다.

꼭 한번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