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는 '컬크랜드'라는
PB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마트도
2015년부터 '노브랜드'라는
PB를 만들어 상품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현재는 생필품 외에도 여러 분야의 상품들이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이마트 내에서만 판매되지 않고
전문매장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작년 1분기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한
노브랜드는
2020년 올해 1분기에
첫 분기 흑자 25억원을 달성하였습니다.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문화가 널리 퍼지면서
노브랜드처럼 합리적인 가격과 질을 제공하는
브랜드의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브랜드는 PB가 우리나라에서
잘 정착한 좋은 예시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햄버거입니다.;;
SNS를 하지 않으면
무슨 매장이 생기는지 어떤 것을 먹는지..
모든 트렌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ㅠㅠ
그래서 저는 노브랜드에서 버거가 판매되는 것도
몰랐습니다..!
NBB매장에 갔었던 것은 아니고
동생이 포장해왔습니다.
이걸로 충분한데 돈을 왜 더 내냐는
종이봉투에 적혀있는 저 문구가
상당히 패기 넘칩니다.
마치 제가 엉뚱한 곳에 돈을 쓰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ㅜ
이런 것이 마케팅의 힘인 것일까요?
저희는 NBB시그니처만 주문하였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여러 종류의 버거가 있기는 하지만
기본 버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오히려 간단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을 것 같습니다.
사이드도 메뉴가 프렌치프라이 하나밖에 없어
선택하실 때 먹거나, 안 먹거나로 간단하게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ㅎ
샐러드도 팔고 있는데
이건 좋은 구성인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하시는 분들 버거집에 가서도 힘내세요!
버거 포장지에도 같은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버거가 큰 편은 아닙니다.
살짝 녹은 치즈가 마음에 듭니다.
NBB시그니처의 구성입니다.
양상추와 패티, 토마토, 양파, 치즈, 소스가
들어가 있습니다.
버거가 큰 편은 아니었지만
양상추 덕에 두께감은 느껴집니다.
빵은 평범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패티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패티의 두께도 상당한 편이라서
양상추가 많이 들어간 것이
오히려 부담이 없습니다.
패티의 간도 짭짤하게 잘 되어있고
소스가 단맛이 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버거 전체적으로 매우 깔끔한 맛입니다.
양파도 생양파가 들어가
패티와 치즈의 맛을 잡아주기에도 좋습니다.
물론 입안의 양파 냄새는 잡아줄 수 없지만요..ㅜ
과하거나 무겁지 않고 아주 기본적인 버거입니다.
저는 오히려 그 점이 좋았습니다.
노브랜드 버거를 먹으면서
이게 'SIMPLE IS THE BEST'구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NBB시그니처 버거의 가격은 3,500원이고
세트는 5,300원입니다.
다른 사이드 없이 오직 버거만 먹는 것을
생각했을 때 저렴한 가격에 가장 좋은 버거라고
생각합니다.
달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맛의 소스,
간이 잘 되어있고 두툼한 패티,
진한 치즈에 신선한 채소까지!
너무 마음에 듭니다.
버거를 넉넉하게 사 오는 바람에
동생은 다음날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었는데
그때도 나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저희는 예전부터 버거를 쟁여놓고
데워먹는 데 익숙해서
이렇게 먹는데 거부감이 없습니다^^
사무실 근처에 있었다면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갔을 텐데
집에서도 멀고..
크게 마음먹어야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ㅎ
배달도 안 한고 매장도 많지 않지만
어느 날 NBB매장을 발견하신다면
꼭 드셔 보세요!
단순한 것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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