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먹어봤더니

코스트코 냉동식품_풀무원_고등어 김치찜_밥반찬!

서처구 2020. 10. 19. 13:56

저희 집은 생선조림을 먹을 때

주로 무를 넣어 조림을 합니다.

가장 많이 드시는 조리방법이기도 하고

식당에서 먹을 때에도 다른 언급이 없으면

무를 넣은 조림이 나옵니다.

특별히 찾지 않는 이상 저 같은 경우

생선김치찜을 먹어본 경험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코스트코에서 냉동식품으로 팔고 있는

고등어김치찜을 먹어보았습니다.

 

사실 지난번에도 한번 구입하려고 했었는데

사람 마음이라는 게 가격이 비슷하면

냉동보다는 생물이 좋으니

아무래도 선택에서 밀리게 됩니다.

하지만 몇 번을 가도 자꾸 눈에 밟히면

이건 사봐야 합니다..!ㅎ

 

 

모든 것을 말해주는 진실된 이름을 가진

풀무원 고등어 김치찜입니다.

포장지를 살펴보면

 

 

포화증기 조리법으로 조리되었다고 합니다.

찾아보니 이 조리법은 도시락 등에

두루 이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품의 부드러움 정도를 단계별로 표시해 주었는데

이 고등어김치찜의 경우 3단계로 표시되어있고

1,2단계에는 백설기와 떡갈비가 6단계에는 풀무원두부가 있습니다.

 

 

고등어 덕인지 단백질과 칼슘도 표시되어 있습니다.

 

 

배추와 무는 국내산, 고춧가루는 중국산, 고등어는 노르웨이산입니다.

저는 조림은 별로 신경 쓰지 않지만 특히 구이의 경우는

노르웨이산이 더 맛있는 것 같더라고요^^;;

 

 

 

조리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냉장 또는 흐르는 물에 완전히 해동한 후

내용물을 냄비에 넣은 후 1팩당 물 100ml를 추가해 준 후

뚜껑을 덮고 10분 정도 중불에서 끓여주면 됩니다.

생물을 구입해서 손질하고 김치나 묵은지를 준비해서

요리하는 정성에 비하면 정말 편합니다.

 

 

해동중인 상태인 고등어김치찜입니다.

1팩 기준 고등어는 작은 거 2마리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실 것 같고

김치는 1/4쪽에서 그보다 조금 적은 편으로 들어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2팩을 구입해서 한꺼번에 냄비에 넣었습니다.

보글보글 끓여주니 시큼하면서 입맛을 돋우는

김치찜의 향이 널리 널리 퍼집니다.ㅎ

어서어서 흰밥을 준비해야 합니다-!!!!

 

 

짠-!

원래 이런 반찬 하나 있으면 아무것도 필요 없는 거 아닌가요?ㅎ

이래야 진정한 밥도둑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두 그릇 먹을 거니까

일단 반공기만 준비합니다..ㅎ

 

 

 

생선은 퍽퍽한 경우 외에는 대부분 부드러운 것 같은데..

역시 부드럽습니다!

젓가락으로 살짝 건드리면 살을 쏙 떼어

먹을 수 있습니다.

김치도 많이 시큼한 편이 아니라서

전체적으로 맛있습니다...ㅎ

 

뼈 같은 경우는 포장에 먹을 수 있다고 되어있는데

저는 싫더라구요..;;ㅎ

가운데 뼈를 바르면 옆에 있는 가시들은

뚝뚝 부러지는 게 부드러운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그래서 바르는 게 조금 더 어렵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눈에 띄는 가시만 발라주면

드시는 데에는 불편 하시진 않을 것 같습니다.

꽁치통조림 같은 통조림생선을 생각하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김치만 따로 밥이랑 싸 먹어도 맛있습니다.

 

저는 물을 조금 더 넣어

약간 싱겁긴 했지만 조금 더 끓여 졸여주시거나

추가로 간을 해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이 달달한 편은 아니니 설탕을 추가하시거나

양파를 썰어 넣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무를 얇게 썰어 넣어도 괜찮을 것 같고요.

냉동식품이라 생물만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상당히 괜찮습니다.

맛은 웬만한 식당에서 먹는 것과 같은 맛...?

 

 

마땅한 반찬거리가 없거나

식당에서는 대부분 2인 이상으로 주문을 받으니

드시기 애매하셨던 분들은

꼭 한번 사 드셔 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