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고_따끈하게_썬스위트_노랑옥수수

찬바람이 살살 불고 옥수수 철이 지나기는 했지만

가끔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냉동실같은 곳에 보관해두고 먹으면

알갱이가 조금 단단해 지는 것 같기도 해

그때그때 사 먹는 편입니다.

 

오랜만에 홈플러스에 갔더니

'몰빵데이'로 여러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더라고요.

아마 제가 구입한 썬스위트 노랑옥수수도

그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1+1 행사 중이었으니까요..ㅎ

옆에 군옥수수도 있었지만

행사도 안 하고 첫 도전이라 쫄보 같은 마음에

기본?으로 선택을 합니다.

 

 

더블이라 2개씩 포장되어있고

행사가격으로 3,000원 정도에 4개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수입 옥수수이다 보니 찰옥수수보다 부드러운 식감을 기대해봅니다.

무게는 옥수수 위쪽을 잘라 비슷하게 맞추는 것 같았습니다.

 

 

GMO식품은 아니라는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옥수수가 단맛이 강한 경우 등은 유전자 조작보다는

교배 등을 통한 품종 개발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안심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그리고..

 

 

난 옥수수의 왕이다..!

직관적입니다. 너무 좋은 이름ㅎ

단맛이 강한 옥수수라면..

그렇다면 넌 정말 옥수수 킹!

 

 

100g에 거의 100kcal입니다.

2개 들어있으니

하나에  250kcal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마 영양성분은 탄수화물 비중이 가장 높을 거고요.

 

 

 

 

 

전자레인지 2분 또는 끓는물에 3분이면

당연히 시간도 더 짧게 걸리는 전자렌지 쪽을 선택합니다.

이때부터 이 포장지를 벗기고 돌릴지

그냥 돌릴지 고민합니다.

이런저런 설명이 없으니...

벗기고 2분을 돌려줍니다.

비닐포장에 대한 문구가 없으니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온라인몰에 있는 설명을 보고

지금 제품 뒤 설명을 보니 포장재질이

폴리프로필렌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이 폴리프로필렌은 환경호르몬과는 관련이 없는 소재이고

전자레인지 사용도 안전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포장용지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려도 괜찮다는 문구가

있었다고 해도 저는 포장을 조금 뜯고 돌려야 할지

그냥 진공 포장상태로 돌려야 할지 고민했을 것 같습니다..ㅠ

그러니 그냥 접시 위로..!!!

 

 

손으로 들고 먹기에 뜨겁지는 않았고

먹기 좋게 따끈따끈한 옥수수가 되었습니다.

이름처럼 노란 알갱이들이 가득합니다.

껍질을 벗길 때 풍기는 향에 맛이 충분히 예상 가능합니다.

스위트콘 통조림향!

 

참고로 1개씩 포장되어있는 제품에도

더블과 똑같이 전자레인지 2분 또는 끓는 물 3분으로 표시되어있습니다.

뜨겁게 드시고 싶으시면 2분보다

조금 더 시간을 늘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옥수수 알갱이는 부드러운 편입니다.

탱글탱글한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너무 무르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치아가 튼튼한 편이 아니라

오히려 이런 식감의 옥수수가 먹기엔 더 편했습니다.

또한 부드러운 편이기 때문에 숟가락 등으로 긁어

알갱이만 발라내어 드시는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먹다 보니 이 옥수수는 그냥 먹는 것도 맛있지만

예전에 유행하던 마약옥수수를 해 먹으면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러기엔 칼로리가 너무 부담스러우니..

 

 

레드페퍼를 뿌려줍니다..

아..

가루가 조금 더 고운 고춧가루를 뿌렸어야 했는데..

입자가 굵다 보니 촉촉한 옥수수 위에

착-! 붙지 않고 흘러내립니다.

역시.. 버터를 입히고 치즈가루와 고춧가루를 뿌렸어야 하는 게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달달하게 먹는 중간중간

매콤하게 한 번씩 먹어주니 질리지 않고 좋았습니다.

 

KC 썬스위트 노랑옥수수는

먹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편하고

포장도 휴대하기 좋아

식사 대용으로 좋을 것 같고

간식으로도 적당합니다.

보관도 상온에서 8개월 정도로 넉넉한 편입니다.

부드럽고 달달한 옥수수 좋아하시면

이번 홈플러스 행사기간 이용하셔서

미리 구매해두시면 쌀쌀한 겨울에도

뜨끈뜨끈한 옥수수를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