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기억

[영화]뜨거운 코트를 가르며_더 퍼스트 슬램덩크_컴포트와 돌비시네마

서처구 2023. 2. 12. 00:54

개봉했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꼭 영화를 봐야겠다는 생각도 없었고

보면 보는 것이고

아니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단지

기억에만 의존해서

영화를 느끼고 싶었습니다.

 

contents

이 글의 목적
이 글이 필요하신 분
더 퍼스트 슬램덩크
 |리클라이너로 편안하게, 롯데시네마
 |음향도 중요하지, 메가박스 돌비시네마
 |할인을 받고 싶었다.
정리

 

∨ 이 글의 목적

최근 흥행하고 있는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대한

개인적인 기록입니다.

더빙판과 자막판, 리클라이너관과 돌비시네마관을

소개합니다.

 

∨ 이 글이 필요하신 분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았고 앞으로도 안 보실 분,

계획에 있지만 상영관이나 자막, 더빙 중 고민하시는 분,

심심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포토존
더 퍼스트 슬램덩크 포토존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주인공은

송태섭입니다.

저는 이것도 영화를 보고 알았습니다.

TV에서 방영하던 시절 제일 별로였던

캐릭터였습니다.

강백호는 주인공이니까 그렇다 쳐도

그만큼이나 개성 넘치는 모습에

부담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오히려 저런 친구들이 부럽고 멋져 보입니다.

사실 슬램덩크 안의 모든 캐릭터들이

개성이 넘칩니다.

 

리클라이너로 편안하게, 롯데시네마

과거에 동네에 몇 개씩 영화관이 우후죽순으로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를 지나며 없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새롭게 단장을 해 규모가 큰 상영관과는

또 다른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보편적으로 생겨난 곳이

리클라이너를 설치한 컴포트상영관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골드클래스 등 조금 더 가격을

지불해 일반관과는 다른 상영관에서만

이용이 가능했는데

요즘은 많은 일반관이 컴포트존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저는 추억을 더 느끼고 싶어

더빙판을 먼저 보았습니다.

좌석도 리클라이너고

예전 tv방영으로 보듯

한국어로 나오니 꼭

집에서 tv를 보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롯데시네마의 씨네컴포트는

리클라이너 좌석인 덕에

영화를 보는 동안 앞사람의

방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상영시간 동안 편하게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웠던 점은 음향이었습니다.

최근 다나카상의 영향과

추억의 콜라보로 x-japan과 hide에서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슬램덩크는 스포츠 애니메이션인 만큼

락의 비중이 컸습니다.

 

문제는 제가 간 상영관의 특징인지

대부분의 일반 상영관이 그런 것인지

소리가 적어 박진감을 주기보다

영화의 내용을 밋밋하게 만들어 버리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아마 이 부분이 충족되었다면

한번 더 보지 않았을 것입니다.  

 

음향도 중요하지, 메가박스 돌비시네마

소리 때문에 재관람을 결정했으니

사운드 특별관을 찾아봅니다.

cgv의 soundx, starium,

그리고 메가박스의 dolby cinema 정도였습니다.

지금 찾아보니 cgv는 dolby atmos도 있습니다.

제가 관람 가능한 날짜에 검색했을 당시

슬램덩크가 상영 중이었던 특별관은

cgv의 soundx와  메가박스의 돌비시네마였습니다.

soundx는 위치, 시간 모든 것이 좋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쌌습니다.

좌석이 2인 기준이고 10만 원이었습니다.

soundx에서 정말 보고 싶었는데

저는 아직 그만큼의 슬친자가 되기엔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영화 한 편을

이렇게 다양한 상영관에서

관람할 수 있는 환경에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

 

확실히 오프닝인

the birthday의 'love rockets'부터

속이 펑 뚫리는 만족감이 들었습니다.

농구공을 튀기는 소리,

네트가 흔들리는 소리,

10-feet의 '第ゼロ感'(dai zero kan)과

하이파이브까지 한번 더 보길 잘했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돌비시네마에서는

자막으로 보았는데 더빙판과의

캐릭터 사이의 괴리감 없이

자연스럽게 몰입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캐릭터 이름은 자막에

한국어판 이름이 그대로 나오는데

이 역시 거부감 없이 보시기 좋을 것 같습니다.

 

할인을 받고 싶었다.

우선 롯데시네마의 경우

저는 skt의 t멤버십을 통해 예매를 하였습니다.

저는 이미 그 달의 vip pick을 사용한 상태라

1매당 1천 원 할인만 받았습니다.

삼성카드를 통해 할인을 받을 수 있었는데

저처럼 통신사를 이용해 예매를 하면

카드사 청구할인이 안됩니다.

그러니 그 달의 vip pick을 이미 사용하셨다면

영화관을 통해 직접 결제를 하셔야

카드사 할인이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메가박스는 skt할인은 안됩니다.

kt와 lgu+는 가능합니다.

교보문고에서 주는 할인권도

돌비시네마는 적용이 안됩니다.

하지만 다른 부티크나 컴포트존은

사용이 가능합니다.

현재 메가박스 코엑스기준

돌비시네마 슬램덩크 상영은

끝났습니다.

 

추가로 메가박스 포토티켓은

메가박스 어플을 통해 만들기 가능하고

출력 시 1천 원입니다.

미리 원하시는 이미지를 준비하시면

영화를 기억하는 나름의 퍼스널 굿즈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포토카드
메가박스 슬램덩크 포토티켓

 

정리

영화에서도 언제나 강조하는 것은

중꺾마입니다.

월드컵부터의 중꺾마 때문에

정신이 혼미하긴 하지만 그래도 인생을 사는데

큰 힘을 발휘합니다.

 

마지막 슛을 쐈을 때,

애니메이션의 뻔한 전개상

어떻게 될지 당연히 알고 있지만

모두가 긴장되는 그 순간에

아무 소리도 넣지 않음으로써

마치 상영관의 모두가 숨을 참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었고 서태웅과 강백호의

하이파이브로 관람객도 함께

숨을 토해낼 수 있는 희열을 주었습니다.

 

하이파이브 전에 네트소리 정도라도

넣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송태섭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살짝 지루한 느낌도 없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더 퍼스트'라는 제목과

아직 남은 멤버가  최소 4명이라는 것에

큰 기대를 갖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빨간 에어조던 1 브레드를 신고

열정으로 뜨거운 코트를 가르는

강백호의 경기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