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기억

몇시에 시작하세요?_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서처구 2020. 12. 25. 23:53

그동안 책을 읽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읽은 책을 토대로 다시 무엇인가를 기록해낸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것임을 한번 더

느끼는 기간이었습니다.

수개월 후 다시 기록하기 시작한 책이

마침 또 수면과 관련이 있는 책입니다.

살아있는 동안 잠은 삶의 일부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련 책을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책은 수면 그 자체에 관련되기보다는

수면시간의 기준을 이동시켜 삶 속에서 숨어있던

시간을 찾아 자신을 위한 시간을 만드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책입니다.

 

이미 유튜브를 통해 알고 계신 분들도 많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튜버 미국변호사 김유진님의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입니다.

 

 

사실 이 책은 출판하신 김유진님 만큼이나

저도 매우 기다렸던 책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유튜버분들이 출판을 종종 하는 편이라

기존 구독자 층으로 인한 판매량이 확보가

있을 것 같고 구독자는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인쇄물로 간직할 수 있는 면에서 서로 장점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무작정 수면시간을 줄이고 시간을 확보해

자기 계발을 하자! 라기보다는

너무 늦게 자고 아침에 허둥지둥 일어나지 말고

조금 일찍 자고 조금 일찍 일어나서

하고 싶은 일을 그 시간에 하자!라는 쪽에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 일어난 시간에 자격증 준비와 같은

공부를 하거나 꼭 생산적인 활동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멍하게 앉아 음악도 듣고 차도 마시며

스스로를 챙길 수 있는 시간을 갖자에

초점이 맞춰줘 있습니다.

이렇게 나를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내가 부족한 부분이나 챙겨야 할

부분을 볼 수 있고 그 시간을 이용해

그런 부분들을 챙겨갈 수 있는 것입니다.

 

책은 전체적으로 독자를 다독이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개인의 경험이 중심이 되는 에세이 형식의 자기계발서라

이런 특징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며 저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부분이 현재의 모습에 차이를 두는 것이겠지요.

 

요즘도 나는 새벽에 도전의 시간을 갖는다.
물론 아침 일찍 일어나 생소한 무언가에 도전하는 게
피곤하고 힘들 것이다. 목적지가 보이지 않을 때도
많을 것이다. 나 역시 매번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보너스 타임에 실패한다고 해서
본 게임에 실패하는 것은 아니다.

마음이 편해지면서 힘을 얻는 부분이었습니다.

오후 시간에 생길 수 있는 방해 요소로부터

스스로를 분리시켜 집중해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고 실패했다면 실패 그 자체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입니다.

 

물론 같은 시간에 다른 일을 했더라면...으로

선택과 기회비용에 대해 생각해 볼 수도 있지만

보너스 타임이고 나 스스로를 추스르고 다독여

내면의 강함을 만드는 방향으로만 이끌 수 있다면

현재의 저로서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뒷부분은 플래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네, 저도 이걸 보고 플래너를 구입하였습니다..ㅎ

플래너의 사용법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제가 너무 시간을 강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이 플래너에 관한 내용으로

채워주면서 마치 공을 저에게

던져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을 던져주는 책은 많습니다.

홈런을 치느냐 룩킹 삼진을 당하느냐는

언제나 저의 몫입니다.

 

항상 일어나는 시간에만 집중했던 저에게

그 시간을 지키기 위해서는

전날 저녁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 책입니다.

이 책 덕분에 지금도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라클 모닝이 궁금하시기보다는

일찍 일어나는 삶에 대해 전반적으로 궁금하신 분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 교보문고

미국 2개 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김유진 변호사의 아침 사용법『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향긋한 차를 한잔하는 여유로운 아침을 꿈꾸는가? 아침형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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