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역 근처에는 아직도 옛날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구역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경찰청 옆 서소문아파트입니다.
1972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만난 주상복합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파트 1층에는
식당과 카페들이 오밀조밀 모여있습니다.
점심시간, 작은 규모지만
큰 만족을 주었던 미동식당을 소개합니다.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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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근동, 미동식당
|미동식당
|점심메뉴
|유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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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옆 서소문아파트 1층 상가에 있는
'미동식당'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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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5호선 서대문역, 농협은행 본점 근처에서
점심식사하실만한 곳을 찾으시는 분,
평소 드시던 육회비빔밥과는 다른 스타일의
식사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 미근동, 미동식당
동네 이름이 '미근동'이라서 그런지
식당 이름도 '미동식당'입니다.
동네 이름도, 식당 이름도 마음에 듭니다.
┃미동식당

간판도, 식당도 자그마한 곳입니다.
안쪽에도 바의 자리와 4 테이블 정도의
좌석이 전부입니다.
주변이 주택가와 사무실인 것을 감안했을 때
흔하게 만날 수 없는 감성의 식당입니다.
┃점심메뉴
점심때 어렵게 식당을 골라
찾아가더라도 메뉴가 다양하면
또다시 선택하는데 한참입니다.

저녁엔 숙성회를 팔고 있는
미동식당의 점심메뉴는 간단하게
두 가지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육회 덮밥인 유케동과
명란 마요 덮밥입니다.
유케동은 9,000원이고
명란마요덮밥은 8,000원입니다.
저는 명란마요덮밥과 유케동
두 가지를 모두 먹어보았는데
개인적으로 유케동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유케동과 명란마요덮밥 모두
메뉴판 설명 그대로 나옵니다.
명란마요덮밥은 명란과 마요네즈는
따로 나오고 나머지만 밥 위에 얹혀 나옵니다.
┃유케동
유케동을 주문하시든
명란마요덮밥을 주문하시든
반찬은 동일하게 제공됩니다.

산고추 절임과 김치,
그리고 미소장국이 함께 나옵니다.

음식이 모두 나온 모습입니다.
양은 남자분들에게 조금 부족할 수 있지만
너무 배부르지 않고 적당한 편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흔히 드시던 육회비빔밥과는 다릅니다.
기존의 육회비빔밥은 고추장 베이스에
여러 가지 채소를 비벼먹는 스타일입니다.
미동식당의 유케동은
간장 베이스로 버무려진 육회를
밥과 함께 덮밥처럼 떠드시면 됩니다.
∨ 정리
개인적으로 육회의 양이 생각보다
적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유케동이 나오면
처음에는 육회만 몇 번 먹은 후에
밥과 함께 먹습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몇 번 소개했었는데
아직까지 별로라는 분은 안 계셨습니다.
단 유케동의 경우 재료가 소진되면
점심때 방문해도 먹을 수가 없기 때문에
1시쯤부터는 방문 전에
미리 전화해보시고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제가 저녁에는
방문에 보지 못해서
숙성회는 어떤지 모르는 점입니다.

조용히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혼밥 하기에도 좋고,
또 여럿이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미동식당입니다.
서대문역에서는 7번출구로 나오셔서
약 300m정도 걸으시면 됩니다.
버스 이용시 101번, 370번, 마을버스 서대문06번이고
서울역방향 '서대문경찰서'정류장을
이용하시면 찾기 쉽습니다.
근처 건물 주차장 외에
식당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은 따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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