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카페

[산림]차가운 날씨_노른자 동동 쌍화차_솔다방_세운청계상가

서처구 2021. 11. 8. 00:50

 

 

지난 은평 한옥마을의

카페소성을 방문했을 때

쌍화차에 노른자가 없다고

한소리를 듣고

요즘 같은 시대에 그렇게 파는 곳이

어디 있냐고 항변했습니다.

 

>>노른자 없는 쌍화탕, 은평한옥마을 '카페소성'

 

북한산 한옥마을_카페소성_한옥카페_산책길

은평구에 있는 북한산 한옥마을의 1인1잔을 가기 위해 방문했었는데 아차하는 사이에 자리가 모두 차는 바람에 일단 나왔습니다. 위치가 한옥마을이다 보니 어디든 들어가도 생각 속의 한옥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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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검색을 해보았더니

지금도 쌍화차에 달걀노른자를 올려서

판매하고 있는 곳이 꽤 있었습니다.

 

┃세운상가 솔커피숍

제가 방문한 곳은 세운상가에 있는

'솔 커피숍'입니다.

청계천을 기준으로 종묘의 반대쪽에 있습니다.

 

 

세운청계상가 모퉁이에 있고

4층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계단을 통해 상가 안쪽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계단을 올라가시면

왼쪽에 바로 커피숍 입구가 있습니다.

제가 쌍화차를 마시고 와서 그런지

다방이라고 부르고 싶지만

상호는 '솔 커피숍'입니다.

특이하게 네이버 지도로 검색 시

'솔다방'으로 검색을 해야 나옵니다.

티맵으로 검색 시 둘 다 해당 카페는

나오지 않으니 근처 주차장 등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실내 인테리어도

다방보다는 커피숍에 가깝습니다.

내부에는 커피숍에서 촬영했던

사진들이 걸려있고

트바로티 김호중님의 사진이 가장 많이 걸려있습니다.

 

커피숍이니 당연히 커피는 팔고 있지만

커피 종류는 하나뿐이고 나머지는

나머지는 대부분 전통차 등의 메뉴입니다.

가격은 3천원부터 6천원 선이고

따로 식사메뉴 등은 없습니다.

 

 

 

┃메뉴선택

우선 자리에 앉으시면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따끈따끈한

보리차 한 잔을 내어주시고 주문을 받으십니다.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보리차만 한 것이

없습니다.

쌍화차 때문에 왔으니

옛날 쌍화차를 주문하였습니다.

 

 

 

요즘 웬만한 카페는

카운터로 가서 주문하고

음료 나오면 가서 받아오고..

그러니까 카페에 방문하면

qr코드 찍고, 자리 잡고

카운터에서 주문하고

메뉴 나오면 받아오고

다 마시면 자리와 빈그릇 정리까지

할 일이 많은데

오랜만에 자리에서 주문할 수 있고

음료도 가져다주시고

물도 자리로 주는 곳에 오니

좋았습니다...ㅎ

주문은 가서 하고

음료만 자리로 가져다주어도

너무 편한데 말이죠.

 

┃리뷰

드디어 노른자가 동동 떠있는

옛날 쌍화차가 나왔습니다.

 

 

가장 포인트는 역시나 달걀노른자이고

계핏가루와 대추, 그리고

해바라기씨 등의 견과류가 들어있습니다.

특이하게 참깨도 뿌려주십니다.

 

 

저 노른자를 어떻게 먹어야 할지

고민이었는데,

사장님께 여쭤보니

터뜨려 먹으면

쌍화차 자체가 텁텁해질 수 있기 때문에

차를 먹기 전에

미리 건져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하셨습니다.

 

 

노른자가 터지지 않도록 계핏가루를

잘 섞어주고 숟가락으로 샥- 들어 드시면 됩니다.

저는 반숙을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

거부감 없이 잘 먹었습니다.

반숙 좋아하시는 분들은 모두 아실만한

노른자의 고소함입니다.

 

 

 

쌍화차에 노른자를 넣었다고 해서

딱히 다른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냥 쌍화차를 먹기 전에

노른자를 먹었다는 것 외에는 말이죠.

사실 이게 포인트이겠지요.

 

지난번 카페소성의 쌍화차는

보약을 먹는 듯 한 기분이 들었는데

솔커피숍의 쌍화차는

조금 더 대중적인 느낌의

쌍화차입니다.

참깨가 들어가서 과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위치

 

세운상가 솔커피숍의 아래층에 있는

다전 식당에 웨이팅이 있으시거나

요즘처럼 추워지는 날씨에

달걀노른자 동동 떠있는

따끈한 쌍화차를 드시고 싶을 때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층 다전식당, 그리고 주차

 

산림_노상에서 즐기는_쫄깃한 오겹살_다전식당_세운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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