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먹어봤더니

코스트코_곱창전골_코스트코곱창전골

서처구 2020. 5. 17. 23:53

코스트코에는

샌드위치나 스시처럼 구입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도

팔고 있지만,

로제파스타나 불고기처럼 추가적인 가열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식품들도 팔고 있습니다.

불고기나 파스타류, 양평점에서는 판매되고 있지 않는

양념우삼겹주꾸미까지.

제 입맛에는 달고 자극적이고 맛있었습니다..ㅎ

언젠가부터 전골류도 팔기 시작했는데

한 번도 먹어본 적은 없었습니다.

 

예전에는 밀푀유나베도 팔았었는데

현재는 낙곱새와 곱창전골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저는 곱창전골을 구입하였습니다.

가격은 29,900원입니다.

이미 낙곱새는 없었고 곱창전골은 3개밖에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확실히 주말 저녁에는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요즘 같은 시기에

외식은 부담스럽다 보니 집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식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위쪽 알루미늄 그릇에는 채소와 곱창이 담겨있고

그 아래에는 육수와 라면사리가 들어있습니다.

 

 

면은 풀무원에서 나온 사리면입니다.

 

 

그리고 소곱창전골육수가 포장되어 들어있습니다.

원재료 목록만 봐도 입에 착착 달라붙는 맛일 것 같습니다.

 

 

우선 알루미늄 그릇 안에 들어있는 채소와 곱창을

넓은 전골냄비에 옮겨 담아 줍니다.

그 후 조리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전골육수와 물 900ml를 넣은 후

센 불에서 국물이 끓을 때까지 끓여줍니다.

그 후 약불로 줄인 후 채소가 익은 뒤 면사리를 넣어 드시거나 하시면 됩니다.

기존 육수와 물을 포함하면 1,200ml이고 싱겁게 드실 경우 물의 양을

더 늘어날 것이고, 채소와 곱창의 양도 무게로 1,300g 정도로 나와있으니

저처럼 한 번에 모두 조리하실 분은

정말 넉넉한 냄비를 준비하시면 편하게 끓이실 수 있습니다.

 

 

알배추, 쑥갓, 당근, 대파, 그리고 팽이, 표고, 느타리버섯과 소곱창 위로

육수를 쭉- 부어줍니다.

육수 포장을 뜯기 전까지 사골이란 말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붉은 육수가 나왔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ㅎ

 

이제 끓기만을 기다립니다.

 

 

끓기 시작합니다.

마음이 급해지니 약불로 줄이기는 했으나..

다시 센 불로 했다가..

국자로 여기저기 끼얹어 주기도 하면서 어서 익기를 기다립니다.

이때 맛을 보니 좀 짠 편이었습니다.

물을 부족하게 넣은 것도 아니었는데..

그래도 아직 채소가 익지 않은 상태였고 면사리도 넣을 예정이라

물을 추가로 넣지는 않았습니다.

 

 

드디어 면까지 익었습니다.

면도 빨리 익기를 바라며 마구 풀어버렸습니다.

확실히 채소도 익고 면사리도 넣은 후여서 간은 잘 맞았습니다.

볶음참깨가 들어가서 그런지 들깨매운탕 같기도 하고

버섯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버섯매운탕 같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저는 곱창집에서 곱창전골을 먹은 경험이

한번밖에 없어 기억도 희미하고 이게 맞는 맛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 그래도 맛은 있었습니다.

우선 소곱창이라서 냄새가 심하지는 않았지만

혹시라도 예민하신 분들은 잡내를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국물이 뜨끈할 때는 몰랐는데

확실히 조금 식으니 단맛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무래도 이렇게 양념이 만들어져 가열만 하는 제품들은

자극적이고 달거나 짠맛이 강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 먹을 때는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저 같은 경우는 다 끓인 후 자리에 가져와 먹었기 때문에

채소가 익은 후에 면사리를 넣었지만

버너나 인덕션을 이용해서 자리에서 끓여 드시는 거라면

채소가 익기 전에 면사리를 넣어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맛이 약간 달고 자극적이긴 하지만

집에서 해 먹기 쉽지 않은 곱창전골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진작 밀푀유나베를 사 먹지 않았던 것이 아쉬웠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낙곱새도 먹어 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