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사려고 편의점에 들렸던 것은 아니었는데 진열대 위의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글씨가 이상하지만 오뚜기는 케챂이라고 씁니다. 저는 케찹이라고 쓰는 게 뭔가 찹찹 감기는 느낌이고 표준어는 케첩입니다. 토마토가 주재료인 것은 토마토케첩입니다. 오뚜기 토마토케챂이 출시된 지 벌써 50년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케챂볶음면은 케첩 출시 50주년 기념으로 출시된 컵라면입니다. 음- 먹기 전까지 저의 생각은 오뚜기에서 출시되는 스파게티 컵라면과 비슷한 맛 정도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실제 토마토 스파게티의 맛과 거리는 있지만 어렸을 때 스크램블 에그와 토마토케첩을 밥에 종종 비벼먹었기 때문에 그 토마토케첩의 맛과 비슷한 스파게티컵라면에 거부감이 없습니다. 국물이 없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나트륨 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