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명절 차례나 제사상에 데친 문어를 올립니다. 주기적으로 문어를 먹다 보니 한창 문어가 유행할 때도 쳐다도 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친척분들도 아무도 문어를 드시지도 가져가시지도 않습니다. 제주도 여행기 같은 것을 보면 문어가 들어간 라면을 많이 드시던데 저는 그것도 싫습니다..ㅠ 전 같은 경우는 반찬으로 먹을 수 있고 전골도 끓이고 떡볶이랑 곁들여 먹을 수도 있으니.. 어쨌든 문어보다 인기도, 활용도도 높은 것 같습니다. 데친 문어는.. 초고추장, 라면.. 그리고 잘 모르겠습니다. 상을 거둔 후 항상 냉동실에 꽁꽁 얼려두던 문어를 몇 해 전부터는 버터에 구워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버터에 구워 먹으니 가뜩이나 불어난 체중 때문에 마음은 불편하지만 맛은 좋습니다. 가족들의 호응을 살핀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