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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하우스_행거_설명서의_중요성_이케아 행거도?

서처구 2021. 2. 23. 20:21

행어라고 해야 할지

행거라고 해야 할지 고민했지만

행거가 훨씬 친숙하니 행거라고 썼지만

제품명에는 행어라고 되어있는

모던하우스의 조립식 행거입니다.

 

 

행거는 주로 젖은 빨래를 말리는 용도로만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예쁜 모양의 행거들도

꽤 많은 편입니다.

 

 

쓱- 봐도 쉬워 보일 것 같은

조립 설명서에 눈길 한번 주고

바로 조립을 시작합니다.

 

철제 제품 조립은 처음이지만

완성되었을 때의 모습이 간단해 보이는데서 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우선 물티슈나 젖은 천 등을 이용해

내용물을 모두 닦아줍니다.

 

 

뭐 별거 있겠습니까?

완성된 모양을 알고 있으니

왠지 여기다 싶은 곳에 맞춰

나사를 잘 조여줍니다.

 

 

이렇게 양끝을 고정해야 하는 경우는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두 군데를 함께 조여줍니다.

양쪽을 번갈아가면서 조이면

한쪽만 먼저 조였을 때

남은 한쪽이 틀어져 구멍 위치를 찾기 어려운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금세 행거의 바닥 부분이 완성되었습니다.

이런 거 보면 무조건 한번 타고

썰매놀이 정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지만

그 순간 바로 분리수거행이니 참아야 합니다.

 

 

기둥이 되는 봉들은 이렇게

버튼식으로 되어있어 따로 나사를 조여 줄

필요가 없이 편하게 조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저 얇은 부분을

하단 기둥에 끼워야 하는데

4개가 모두 찰떡같이 들어가지 않고

꼭 하나는 잘 맞지 않고 말썽을 부립니다.

그럴 때는 다른 봉과 위치를 바꿔 끼우시거나

사포가 있으면 조금 문질러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사포가 없어서 위치를 바꿔도 잘 안 맞는 봉은

구멍을 사포 삼아 넣었다 뺏다 하며

겉에 도장을 벗겨 끼웠습니다.

 

철제 조립이 처음인 저는

이런 버튼식도 처음이라

끼우면 당연히 꼭 맞는 줄 알았습니다.

 

 

어, 아니네요..

행거 기둥이 이렇게 휙휙 돌아가나요?

아직 끝난 게 아니니 계속 만들어봅니다.

 

 

상단에 옷을 거는 부분까지 연결해주니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고정이 잘 되었습니다.

 

 

???

안 닿는데요?

저는 당연히 나무가구 조립처럼

위치가 비슷하게 가까워져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멀리 떨어져 있어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뭐 있겠습니까.

꽉 붙여서 조여 주면 됩니다.

 

 

완성-! 완성-!

여기서부터 문제입니다.

모던하우스 조립식 행거를 만들면서 제가 잘못 조립한 부분이 있습니다.

숨은 그림 찾기와 같은

제가 조립을 잘못한 부분은

바로

 

 

이 고리 부분입니다.

고리를 이용해 가방걸이 행거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제 얘기는

가로 봉을 조립하기 전에 고리를 봉에 끼운 채로

조립했어야...

그러니까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제 얘기는..

설명서를 잘 읽어보아야 했었다...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가방을 가방걸이에 걸면

축 처지고 모양도 망가질 수 있다는 생각,

그리고 다행히 아래 받침 부분에

놓으면 되니까..

그냥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ㅎ

쉽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남는 옷걸이를 걸어두거나..

뭐 어떻게든 사용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닥에 바퀴가 있어 이동이 용이하고

고정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마트의 카트처럼

꼭 네 개 중 하나는 말을 듣지 않지만

그래도 쓸만합니다.

 

 

그리고 이건 이케아에서 구입한 행거입니다.

8,000원이었나 9,000원이었나...

10,000원 이하였던 것은 확실합니다.

이 행거는 조립식은 아니고 완제품입니다.

다리미판처럼 접는 것은 가능해서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접어서 보관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게 저렴해서 그런지 행거가

찰랑찰랑합니다..?

위에 옷을 너는 부분도 약하고

아래 지지대 역할을 하는 봉 부분도

강하지 않은 편입니다.

양말이나 아기 옷, 손수건 등을 널어 말리기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가장 무거운 것으로

중심을 잘 맞춘 젖은 수건 정도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너들은 금방 마르니

빨리 마를 수 있는 것들을 널어 말리고

정리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모던하우스에서 구입한 조립식 행거는

보관해야 하는 옷을 두기보다는

겨울철 자주 입는 외투 등을 걸어두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높이가 150cm 정도여서 길이가 좀 긴 코트도

걸어두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아래 행거 선반에는 플라스틱 보관함을 두어

가방이나 다른 물건들을 정리해두고 있습니다.

옷을 거는 봉의 높이가 다른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모양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꽤 만족한 행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