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먹어봤더니

편의점_투게더미니어처_송은이

서처구 2020. 5. 4. 00:04

편의점에 갈 때

오가는 길에 자연스럽게 들리는 경우도 있지만

가야만 하는 이유를 만들어서 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해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었을 때입니다.

 

지난번에 tv를 보던 중 "밥블레스유"라는 방송에서

송은이님이 주신 팁을 보았습니다.

언제였는지 생각은.. 희미하지만요...

한동안 밀크(바닐라)쉐이크랑 프렌치프라이의 조합이 유행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 조합을 집에서도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법을 소개해줬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편의점에 갈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ㅎ

 

송은이님께서 알려주신 팁은 바로

아이스크림 투게더와 감자칩 과자를 이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감자칩은 농심 포카칩 어니언맛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은 투게더 미니어처를 구입하였습니다.

이 팁은 아이스크림 한 통을 통째로 사용하는 거라 오리지널 투게더를 구입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편의점에 가니

마침 투게더 미니어처가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오리지널을 사더라도 필요한 만큼만 떠서 먹으면 되었던 것인데..

이건 미니어처를 사야 하는 데스티니!

 

사이즈는 한 손에 쏙- 들어올 정도였습니다.

내용량을 보니 오리지널 투게더가 900ml이고 미니어처는 300ml로 3분의 1 정도입니다.

 

팁은 전자레인지에 아이스크림을 5초 정도 돌리면 아이스크림이 통에서 쏙 빠지고

살짝 녹아 바닐라쉐이크와 같은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그 상태에서 프렌치프라이 대신인 감자칩을 찍어 먹으면 되는 것입니다.

 

우선 아이스크림을 돌려보았습니다.

그런데 5초 가지고는 꿈쩍도 안 했습니다.

그래서 추가로 10초 정도를 더 돌리니...

 

 

이렇게 아이스크림 용기에서 꺼내서 다른 그릇에 옮겨 담을 수 있을 정도로 바깥 부분이 녹았습니다.

 

 

.......?

모르겠습니다..?

우선은 포카칩 어니언맛은 아닙니다.

오리지널을 샀었어야 했는데 평소 맛있게 먹던 감자칩을 샀더니

다른 맛이 가미되어서 그런지 기대했던 프렌치프라이의 맛은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감자칩이 부러질까 봐 아이스크림도 조심조심 떠야 해서

뭐랄까.. 쉐이크에 프렌치프라이를 푹 찍었을 때처럼

충분한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고나 할까요..

어쨌든 그랬습니다...

 

그래서 저는...

 

 

감자칩을 다 쏟아붓고 부숴서 섞었습니다.

그랬더니 오히려 하나씩 들고 찍어먹을 때 보다

훨씬 비슷하고 그럴듯했습니다.

그냥 아이스크림 먹듯 숟가락을 이용해서 먹을 수 있으니 더 편했습니다.

 

여러 가지 맛의 감자칩을 사서 가장 비슷한 맛을 찾아봤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점이 아쉽습니다.

수미칩 오리지널이 그나마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첫 맛은 기대했던 맛이 아니라서 실망했었지만

집에 아이스크림과 감자칩만 있다면

패스트푸드점의 밀크(바닐라)쉐이크와 프렌치프라이의 조합을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좋은 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투게더 미니어처는 부담 없이 드시기에 너무 좋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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