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저는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간장밥이 저희 집만의 비밀요리 같은 것인 줄 알았습니다. 그때는 딱히 일상적으로 먹었던 음식을 친구들한테 이야기하거나 이렇게 블로그나 인스타같은 sns를 통해 본인이 먹은 것을 공유하던 때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우리집만의 비밀음식인 줄 알았던 간장밥이 알고보니 다들 알고 있고 먹어봤던 음식이었습니다..ㅎ 그 사실을 알았을 때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어머니들은 아이의 밥을 위해 그런 정보를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도 다 공유하셨었나 봅니다. 이마트 가양점 3층에 가시면 추억의 간장밥과는 조금은 다르지만 간단하고 깔끔하게 먹기 좋은 간장밥 매장이 있습니다. 바로 '행복은 간장밥'입니다. 상호가 어색한 느낌도 있지만 간장밥이 행복인 것은 맞습니다. 매장 모습과 메뉴판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