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 오래전에 족발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서울 어디 어디 족발이 맛있고 또 어디를 가면 전통시장이 족발골목으로 바뀌어서 조금 저렴하면서 서비스로 나오는 순댓국도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현재도 이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때는 족발집이지만 웨이팅도 상당했습니다. 웨이팅은 유명족발집의 경우 몇 년 전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만날 때 족발이 메뉴로 정해지면 누군든지 일찍 끝나는 사람은 대부분의 맛집들이 그렇듯이 족발집으로 먼저 가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곤 했습니다. 그 당시에도 포장은 기다림 없이 바로 가능했었습니다. 오랜만에 옛 추억도 떠올려보고 족발도 먹을 겸 해서 사실은 이 이유가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ㅎ 시청역에 있는 오향족발로 갔습니다. 이름은 만족오향족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