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먹어봤더니

지코바치킨_순살양념구이_지코바

서처구 2020. 5. 1. 20:58

치킨하면

기름에 튀긴 후라이드를 생각합니다.

바삭하게 잘 튀겨진 튀김옷에 촉촉한 살까지..!

하지만 굽네처럼 오븐에 구워 먹는 치킨도 판매되고 있으니

선택의 폭은 매우 다양합니다.

 

구이치킨 중 지코바 치킨을 먹어보았습니다.

 

 

치킨집 이름부터 낯설지 않으면서..

새록새록한 기억이 있습니다.

 

혹시 달려라 코바라고 아시는지...?

들어보신 적이라도 있으신지....?

물론 모르시겠죠..

sbs에서 방송했던 프로그램으로 전화연결을 통해 게임을 진행하는 방송이 있었는데..

아니 뭐 그렇다고요...

근데 아무리 봐도 캐릭터가 둘이 너무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정확히 달려라 코바와 지코바치킨이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모자와 색상 정도 외에는 다른 점을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둘의 관계는 없어 보이는데..

저작권 등의 인식이 거의 없던 시절이라서 그런지 특별한 이슈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순살양념구이_보통맛(20,000)입니다.

양념구이와 소금구이가 있는데 양념구이는 소금구이(19,000)에 비해 1,000원이 비싸고

순살치킨은 뼈 있는 치킨(18,000)보다  2,000원이 더 비쌉니다.

순살양념이 다리나 윙 메뉴(19,000) 보다 비싸니 금액적으로는 가장 비싼 메뉴입니다..ㅜ

 

 

처음에 상자를 열었을 때 냄새가 너무 매워 깜짝 놀랐습니다.

분명 보통맛인데 냄새가 이렇게 맵다면 맛은 얼마나 매울지 걱정이었습니다.

 

 

게다가 순살을 시켜서 그런지..

치킨답지 못한 모습에..

괜히 흥이 떨어졌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먹어서 그랬는지..!

너무 맛있었습니다.

매울 것이라고 걱정했었던 부분도 냄새만 그랬을 뿐이지

실제로 먹기에 지나치게 맵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양념구이 보통맛 기준으로 교촌 레드보다 덜 매운편이었습니다.

양념이 짭짤하면서 자극적이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이런 양념이면..

치킨도 좋지만 곱창이나 막창 양념으로 써도 너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치킨을 먹으면서 계속 곱창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또 좋았던 점은..

바로 떡사리였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떡에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처음 옆부분만 보았을 땐 보통 떡이랑 똑같이 생겨서 몰랐는데 먹으려고 보니

저렇게 구멍이 뚫려있어 그 사이로 양념이 쏙쏙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중간쯤에 떡의 맛만 느껴져 심심할 때는 양념소스를 찍어먹거나 했었는데,

구멍 덕분에 떡의 중간 부분도 충분한 양념과 함께 떡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게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ㅎ

그리고 양념 자체에서 기존 양념치킨 스타일의 양념 맛이 아니라 숯불 느낌의 양념이라 먹다보니

기름떡볶이 비슷한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소스가 잔뜩 묻어있어 많이 다르기는 합니다만.

아마 양념의 숯불향 때문에 곱창이 생각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지코바치킨은 치밥도 매우 유명한데

저는 치밥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지코바치킨으로 치밥을 해볼 기회가 생긴다면

프라이팬에 고슬고슬하게 볶아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평소 드시던 치킨과 다른 스타일의 치킨,

숯불향 양념치킨을 찾으신다면 지코바치킨 한 번 드셔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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